원주 도심의 단계천, 생태하천으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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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 도심의 단계천이 생태하천으로 다시 태어났다.
원주시는 2019년 12월 착공한 단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마무리돼 17일 우산동 옛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서 준공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열린 물길을 복원한 단계천의 생태적 기능이 향상될 것"이라며 "수질, 접근성, 경관성 등이 개선된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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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 도심의 단계천이 생태하천으로 다시 태어났다. 원주시는 2019년 12월 착공한 단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마무리돼 17일 우산동 옛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서 준공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국비 148억 원 등 총 487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을 통해 우산동 미광연립에서 원주천 합류부까지 1.65km 구간의 복개 구조물이 철거됐고 수생태 복원, 유지용수 확보 및 수질 개선, 친수공간 조성 등이 이뤄졌다.
그동안 콘크리트로 덮여 공용 주차장으로 활용돼 온 단계천은 우기 시 오수 유입 및 오염 물질 퇴적 등으로 수질 악화와 악취 등 각종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복개 구간을 철거해 열린 물길로 복원하고, 단절됐던 생태 네트워크를 다시 연결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17일 열리는 준공식은 4년 동안 복원사업으로 인한 불편을 감수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식전행사와 경과 보고, 환영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 부대행사로 관내 6개 어린이집 원생들이 준비한 ‘우리에겐 작은 실천! 하천에겐 큰 행복!’을 주제로 한 그림 전시회도 열린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열린 물길을 복원한 단계천의 생태적 기능이 향상될 것”이라며 “수질, 접근성, 경관성 등이 개선된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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