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업계 처음 IPO 추진… 2025년 하반기 상장 목표

이동훈 기자 2023. 11. 14.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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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코리아가 업계에서 처음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빗썸코리아는 지난달 삼성증권을 IPO 주간사회사로 선정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IB업계에서는 빗썸코리아가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제고 차원에서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IPO 추진과 함께 2020년 이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이정훈 전 의장이 빗썸코리아의 대주주인 빗썸홀딩스 이사회에 복귀하는 등 회사 경영 안정화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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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코리아가 업계에서 처음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025년 하반기(7∼12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빗썸코리아는 지난달 삼성증권을 IPO 주간사회사로 선정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IB업계에서는 빗썸코리아가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제고 차원에서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빗썸은 경영진의 부정 상장 의혹, 주요 주주 등의 배임·횡령 의혹 등에 휘말려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 올 2분기(4∼6월)에는 영업손실(―34억 원)을 냈다. 이 회사가 2017년 실적 공시를 시작한 이후 영업손실은 처음이다. 올 상반기(1∼6월) 매출액도 827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000억 원 넘게 줄었다.

IPO 추진과 함께 2020년 이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이정훈 전 의장이 빗썸코리아의 대주주인 빗썸홀딩스 이사회에 복귀하는 등 회사 경영 안정화도 추진 중이다. 다만, 빗썸코리아의 IPO를 위해서는 최대주주인 빗썸홀딩스의 지분 정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빗썸홀딩스의 지분 34.22%를 보유한 비덴트는 회사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 씨가 배임·횡령 혐의로 구속돼 거래정지 중이다. 빗썸코리아 관계자는 “빗썸홀딩스의 지분 정리 작업도 함께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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