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용품 물가 고공행진… 유아동복 1년새 1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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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 기저귀 등 육아용품 가격이 올해 전체 물가 대비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10월 유아동복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상승했다.
육아 물가를 산출하는 육아정책연구소가 선정한 11개 육아 상품 및 서비스 중 절반이 넘는 6개 품목의 올해 1∼10월 물가 상승률이 전체 평균(3.7%)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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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 기저귀 등 육아용품 가격이 올해 전체 물가 대비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가 있는 가구에 이들 물품이 필수재에 가까운 만큼 가계 부담이 커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10월 유아동복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상승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85년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기저귀값 상승률도 9.6%로 외환위기 당시(10.6%)에 육박했다.
육아 물가를 산출하는 육아정책연구소가 선정한 11개 육아 상품 및 서비스 중 절반이 넘는 6개 품목의 올해 1∼10월 물가 상승률이 전체 평균(3.7%)을 웃돌았다. 이들 11개 품목에는 유아동복, 기저귀, 분유 등 영유아 가구가 주로 이용하는 항목이 포함된다. 이 중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유치원 납입금과 보육시설 이용료 등을 제외하면 물가 조사 대상 품목의 3분의 2가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돈 셈이다.
육아 품목 중 분유는 원유 가격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 올랐다. 1∼10월 기준으로 2012년(8.1%) 이후 최대 폭이다. 이 밖에 아동화(6.3%), 유아용 학습교재(7.5%), 산후조리원 이용료(5.2%)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세종=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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