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바둑 리그 우승컵, H2 DREAM 삼척 품으로

2023. 11. 14.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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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바둑]

H2 DREAM 삼척이 2년 만에 여자 바둑 리그 패권을 탈환, 이 대회를 복수(複數) 우승한 최초의 팀이 됐다. 정규 리그 우승에 이은 통합 챔피언이란 영예도 얹어졌다.

우승 팀 H2 DREAM 삼척 선수단. 아랫줄 왼쪽부터 김수진, 조혜연, 이다혜 감독, 김은선 김채영. 뒷줄 한웅규 코치. /한국기원

10일 한국기원서 벌어진 챔피언 결정 3연전 최종 3차전서 삼척은 포스코퓨처엠을 2대0으로 누르고 합계 2승 1패의 전적으로 우승했다. 삼척은 정규 리그 1위(10승 4패)로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했다.

김채영(1승 1패), 조혜연(1승), 김은선(2승 1패)이 고른 활약으로 우승을 합작했다. 김수진도 정규 리그서 3승 2패를 기록하며 우승을 도왔다.

포스코퓨처엠은 6년 만의 패권 탈환에 도전했으나 마지막에 제동이 걸렸다. 부광약품과 서귀포칠십리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올해 시즌 개인 다승 합계에선 김경은(포항·13승 6패)과 김은지(여수·11승 2패)가 1, 2위에 올랐고 최정(보령), 조승아(서귀포), 김채영이 10승 그룹을 형성했다. 총 8팀이 4개월간 스텝래더 방식으로 패권을 겨룬 여자 바둑 리그 우승 팀 상금은 5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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