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증시, 하락 출발… 채권 가격은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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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 강등 속 미국 채권 가격은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는 4.6%대로 올랐다.
투자자들은 익일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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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27분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48포인트(0.17%) 하락한 3만4225.6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35포인트(0.37%) 내린 4398.8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88포인트(0.49%) 하락한 1만3730.23을 나타냈다.
지난주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되 신용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위험이 증가했고, 미국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신용 강점이 더 이상 이를 완전히 상쇄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에서다.
이는 3대 국제신용평가사 중 유일하게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고 있는 무디스마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시킬 수 있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8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전격 강등한 바 있다. 당시 피치도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거버넌스 악화 등을 신용등급 강등의 이유로 들었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 강등 속 미국 채권 가격은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는 4.6%대로 올랐다. 채권의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의 가격이 저렴해진다는 의미다.
투자자들은 익일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주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월 CPI가 전월대비 0.1% 오르는 데 그치고,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월보다 상승률이 둔화하거나 같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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