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정지민·이도현,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전 2위·3위

스피드 정지민 2위, 콤바인(볼더·리드) 이도현 3위로 마무리
1위만 올림픽 티켓…내년 봄 올림픽 예선전 시리즈서 재도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정지민 선수 스피드 종목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한산악연맹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2023 IFSC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전'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종목에서 정지민 선수가 2위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콤바인(볼더·리드) 종목에서 이도현 선수가 3위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손중호)은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3 IFSC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에서 정지민 선수와 이도현 선수가 입상했지만 아쉽게 2024 파리올림픽 티켓은 획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023 IFSC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남자선수 52명, 여자선수 39명이 '2023 IFSC 파리올림픽'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남녀 콤바인(볼더·리드) 종목과 스피드 종목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선수만이 2024 파리 올림픽으로 향하는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번 '2023 IFSC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은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대회가 진행됐다. 9일부터 11일까지는 콤바인(볼더·리드) 종목이, 12일은 스피드 종목이 진행됐다.

스피드 종목에서 정지민 선수는 아쉽게 2위를 차지해 '2024 파리올림픽' 티켓을 놓쳤다. 스피드 정지민 선수는 이날 개인 최고 기록인 6.87초를 세웠다.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이도현 선수 리드 종목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한산악연맹 제공)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콤바인(볼더·리드), 스피드 종목에서는 남녀 각각 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우리나라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 스피드 결과 정지민 2위, 노희주 13위, 최나우 14위를 기록했으며, △남자 스피드 결과 이승범 13위, 정용준 16위, 이용수 20위를 기록했다. 

한편, △남자 콤바인(볼더·리드) 결과 이도현 3위, 천종원 6위, 송윤찬 8위, △여자 콤바인(볼더·리드) 결과 서채현 4위, 김자인 6위, 서예주 10위로 마무리했다.

콤바인(볼더·리드) 아시아 예선전에서 파리올림픽 티켓 획득에 실패했으나,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 내년 2024년 5월, 6월 올림픽 예선전 시리즈에서 콤바인(볼더·리드) 남녀 각각 10장의 티켓과 스피드 남녀 각각 5장의 티켓이 걸려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