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허락되지 않은 우승 반지…'방망이 침묵+수비 실책' 박병호 시련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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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kt 위즈)에게 가을은 시련의 계절이다.
침체한 타선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4번타자 박병호의 부활이 절실했다.
박병호는 1회말 수비부터 불안했다.
박병호는 수비에서의 실수를 타석에서 만회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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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박병호(kt 위즈)에게 가을은 시련의 계절이다. 올해도 같은 결말을 맞이했다.
박병호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 LG 트윈스와 맞대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현재 kt가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밀리고 있는 상황으로 팀은 반드시 5차전에 승리해야 우승 가능성을 살려갈 수 있었다.
그렇기에 그 중심에 있는 박병호의 임무가 중요했다. 침체한 타선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4번타자 박병호의 부활이 절실했다. 그는 한국시리즈 4차전까지 시리즈 타율 0.133(1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부진했다.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에서도 타율 0.200(20타수 4안타) 1타점으로 침체하기는 마찬가지. 반등하리란 기대감은 있었지만, 결국 끝까지 살아나지 못했다.
박병호는 1회말 수비부터 불안했다. 선두타자 홍창기의 땅볼을 슬라이딩 캐치해 잡아냈지만, 이후 송구가 빗나갔다. 다행히 이 실책은 점수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그러나 두 번째 실책은 달랐다. 팀의 사기가 꺾이는 수비였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3회말 1사 3루 고영표는 김현수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0-1 유리한 카운트에서 주무기 체인지업을 던져 땅볼을 잘 유도했는데, 1루수 박병호가 이 공을 잡지 못했다. 공은 글러브를 맞고 떨어졌고, 그사이 3루주자 박해민의 득점, 그리고 타자 주자 김현수까지 모두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만약이란 없지만, 추가 실점을 막고자 내야진이 당겨 있던 상황. 박병호가 이 타구를 완전하게 포구했다면, 박해민이 들어오지 못할 수도 있었다. 아웃카운트가 실점으로 변한 것이다.
박병호는 수비에서의 실수를 타석에서 만회하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인 3회초 2사 1루에서 1루수 뜬공, 5회초 1사 1,3루와 7회초 2사 1루에서 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도 2-6으로 패해 한국시리즈 우승이 좌절됐다.
지난 2005년 LG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박병호. 이후 넥센 히어로즈,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를 거쳐 kt에 입단했다. 올해가 프로 19년차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우승 반지를 손에 넣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에 가까이 갔던 2014시즌에는 삼성 라이온즈에 막혔고, 2019시즌에는 두산 베어스에 무릎을 꿇었다.
개인적으로도 좋은 기억이 없다. 2014년 한국시리즈에서는 타율 0.143(21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019년 한국시리즈에서는 타율 0.250(16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마찬가지로 타율 0.111(18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침묵했다. kt의 대장정도 끝났고, 박병호의 시즌에도 마침표가 찍혔다. 박병호는 이번에도 웃지 못하며 한 해를 마무리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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