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극단적 선택 남편부터···복합통증증후군 사연까지 '모두 응원합니다'('물어보살')[Oh!쎈 종합]

오세진 2023. 11. 14. 0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남편 사망 후에도 여전히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영순 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방영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 241회에서는 결혼을 진심으로 바라는 이옥남 씨, 금지사항 30여 개의 숙박업소를 운영 중인 임천웅 씨 이야기, 24살 나이에 복합통증증후군을 앓고 있는 정지연 씨 이야기, 그리고 남편의 사망 후 병마와 싸우며 아이를 키우는 박영순 씨 이야기가 그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오세진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남편 사망 후에도 여전히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영순 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방영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 241회에서는 결혼을 진심으로 바라는 이옥남 씨, 금지사항 30여 개의 숙박업소를 운영 중인 임천웅 씨 이야기, 24살 나이에 복합통증증후군을 앓고 있는 정지연 씨 이야기, 그리고 남편의 사망 후 병마와 싸우며 아이를 키우는 박영순 씨 이야기가 그려졌다.

24살 정지연 씨는 고등학생 때 어느 날 갑자기 다리가 아팠다고. 부친은 “갑자기 다리가 아파서 큰 병원까지 다녔는데 원인을 몰랐다. 한 병원에서 복합통증증후군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정지연은 “너무너무 아파서 어떻게 살지 모르겠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정지연은 “다리를 누가 불로 지지는 거 같고, 칼로 써는 것 같고, 저녁이 되면 늘 불이 타는 것 같다. 하루종일 그렇다. 괜찮은 날은 하루도 없다. 너무 심한 날은 자해하다가 잠들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희망은 있을 거다. 자해는 절대로 하지 마라”라며 정지연 씨를 응원했다.

67살의 이옥남 씨는 수줍은 소녀처럼 나타났다. 남편과 사별한 지 4년 째, 그는 재혼을 원했다. 이옥남은 “남자들은 다 친구하자고 한다. 그런데 나는 연애가 하고 싶다. 주변 사람들한테 중매를 부탁하면 그 나이 먹고 왜 결혼하려고 하냐고 뭐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이옥남 씨의 이상형을 들었다. 성실하고 거짓말 안 하는 사람, 그리고 비슷한 경제력을 갖추고 위로 10살 가능하며 연하는 안 된다는 것. 이옥남은 “저는 오피스텔에서 월세 조금 받고, 사는 집이 있고, 저축 좀 있다. 그 정도 되는 남자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고편에 소개팅을 하는 이옥남 씨의 모습이 그려져 설렘을 안겼다.

금지 항목 30여 개의 숙박업솔르 운영 중인 임천웅 씨의 사연이 그려졌다. 임천웅 씨는 흡연, 음주, 문신, 금목걸이나 금팔찌 착용, 서른 여 개의 성 씨 금지라는 특이한 항목을 자랑했다. 임천웅은 “형이 원래 운영하던 숙박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근데 형이 5년 사귀던 여자친구가 사기를 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라면서 "형의 유지를 받아서 운영하는데 잘 운영하고 싶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서장훈은 “편견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그러면 네 삶에 도움이 안 될 것. 그러다 네 인생에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네 인생에 좋은 사람일 수 있는데 그런 편견 때문에 고립될 수 있다. 네가 나이도 있는데 마음을 열면 좋겠다”라며 응원했다.

이어 남편의 극단적 선택 후 홀로 아이를 기르면서 병마와 싸우는 박영순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박영순은 “돌아가시기 한 달 전에 정을 떼려고 그랬는지 안 했던 짓을 했다. 한 달 전에 바람을 피우더라. 옷을 제가 사주지 않으면 관심도 없었는데 옷을 사질 않나, 속옷을 선물을 받더라. 어떤 여자랑 전화를 하고, 술을 마시고 들어왔다가 그 여자가 부르면 나가고 그랬다”라면서 “시댁에서 사망보험금 1억 원을 내놓으라고 했다. 아이들 키워야 한다고 했더니 그러면 각각 천 만원씩 2천만 원 빼고 내놓으라고 하더라. 아침, 점심, 저녁 내내 그랬다"라며 시댁의 괴롭힘까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연자는 “현재 유방암 1기, 난소암 3기다. 남편이 죽고 1년 반만에 발병했다. 아이들도 아프다. 그 시기에 고열이 나서 병원에 갔더니 대장성증후군인 크론병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