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 2·3지구 리조트 개발, 동자청 철저 관리·시행사 약속 이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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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원대 규모' 망상글로벌리조트 개발사업을 두고 사업 관리자인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동자청)과 사업시행자 측이 이견을 보이는 것과 관련,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동자청과 시행자 측에 각각 철저한 관리와 약속 이행을 주문하고 나섰다.
도의회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김기철)는 13일 동자청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각각 2조원, 3조원 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동자청 망상 2·3지구 개발사업의 진행 과정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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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뗄 수 없어” vs “동시 승인”
양 측 다른 입장차 평행선 달려
‘5조원대 규모’ 망상글로벌리조트 개발사업을 두고 사업 관리자인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동자청)과 사업시행자 측이 이견을 보이는 것과 관련,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동자청과 시행자 측에 각각 철저한 관리와 약속 이행을 주문하고 나섰다.
도의회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김기철)는 13일 동자청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각각 2조원, 3조원 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동자청 망상 2·3지구 개발사업의 진행 과정을 점검했다.
2·3지구 사업시행자는 각각 엠에스호텔앤리조트㈜와 엠에스글로벌리조트㈜로, 사실상 출자자가 같은 특수목적법인(SPC)이다. 강원도는 지난해 12월 3지구는 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했고, 2지구는 김진태 지사 최종 결재를 남겨두고 있다.
동자청은 수조원대 규모 사업인만큼 3지구 진행상황을 보며 2지구 사업을 승인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엠에스리조트 측은 2·3지구를 동시에 승인을 해줘야 자금 조달(PF)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감사 자리에서 양 측은 서로 다른 입장차를 그대로 드러냈다.
박태규 엠에스호텔앤리조트 대표는 감사에 출석해 “세계 최대의 호텔 브랜드인 하얏트와 메리어트가 참여하겠다고 협약이 된 게 전무후무할 것”이라며 '3지구 토지매입이 일부라도 이뤄져야 한다'는 동자청의 요구에는 "배임이 될 수 있다”고 항변했다.
감사에 참석한 최경수 하얏트 한국개발담당 부사장은 “2, 3지구는 따로 뗄 수 없다. 메리어트와 하얏트의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사업의 조속한 승인을 요청했다.
심영섭 동자청장은 “3지구 사업 승인을 받을 때(지난해 12월), 내년 후반기 정도는 부지매입을 해서 착공식을 보여주겠다고 했는데, 아무런 진행이 없다”며 “2지구를 갖고 사업승인을 완료하는 것도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문영준 동자청 총괄본부장은 “실시계획 승인을 법적으로 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항상 확인하고 관리하도록 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산위는 이날 강릉 옥계지구 연안항만방재센터와 관련해 도 자체감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또, 기획행정위는 강원연구원에 대한 행감에서 직원 소급 승진, 포럼 주제 선정 등 연구원 경영문제 전반을 지적했다.
이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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