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릉원주대’ ‘한림대’ 글로컬대학 사업 승선

정민엽 2023. 11. 1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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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있는 지방대학 한 곳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강원도내 대학 가운데 강원대·강릉원주대와 한림대가 선정됐다.

사업 첫 해인 올해 강원도내에서는 함께 사업을 준비한 강원대·강릉원주대와 연세대 미래, 한림대가 예비지정 대학에 포함됐다.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통합을 골자로 한 '강원1도1국립대'로, 한림대는 'AI 교육 기반의 창의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열린 대학'으로 본 지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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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첫해 전국 10곳 선정
5년간 1000억원 재정적 지원
1도1국립대·AI 창의융합 기조
지자체·대학·산업체 합심 쾌거
▲ 강원대학교 전경
▲ 한림대학교 전경

경쟁력 있는 지방대학 한 곳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강원도내 대학 가운데 강원대·강릉원주대와 한림대가 선정됐다.

13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글로컬대학30 본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컬대학30은 정부가 경쟁력 있는 지방대학 30곳을 선정해 5년간 1000억원의 재정적 지원과 규제완화 등의 제도적 뒷받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 첫 해인 올해 강원도내에서는 함께 사업을 준비한 강원대·강릉원주대와 연세대 미래, 한림대가 예비지정 대학에 포함됐다. 이중 강원대·강릉원주대와 한림대가 본지정에 성공했다. 이밖에도 포항공대, 전북대, 울산대 등 총 10개 대학이 글로컬대학에 선정됐다.

교육부가 밝힌 본지정 선정 기준은 △실행계획이 얼마나 구체적인지 △계획이 실행 가능한 수준으로 수립됐는지 △대학 발전이 지역 발전전략과 긴밀하게 연계돼 있는지 △지자체의 지원 의지가 충분히 있는지 등이다.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통합을 골자로 한 ‘강원1도1국립대’로, 한림대는 ‘AI 교육 기반의 창의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열린 대학’으로 본 지정에 성공했다.

각 대학의 수장들은 역량을 결집한 학내 구성원들에게 고마움을 밝혔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그동안 관심과 도움을 보내주신 대학 구성원과 강원도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반선섭 강릉원주대 총장은 “그간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해준 교수, 학생, 직원, 동문 및 지역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내년 2월 임기까지 글로컬대학30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이번 결과는 우리 대학의 교수, 직원, 학생들이 하나돼 이루어낸 것으로 각 구성원이 보여준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도 본지정에 성공한 도내 대학을 향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그동안 강원특별자치도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위해 본청 7개 과가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만들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진태 지사는 “이번 글로컬대학 선정은 지자체, 대학, 산업체가 합심해 이뤄낸 쾌거”라면서 “도는 글로컬 대학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소멸 위기를 돌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민엽 ▶관련기사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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