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십·홈페이지 첫 구축 해외 교류공연 가능성은

김진형 2023. 11. 1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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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립예술단이 첫 자체 홈페이지 제작과 회원 멤버십 체계 구축 등을 통한 외연 확장에 나선다.

도는 13일 도청에서 2023년도 강원특별자치도립예술단 운영위원회를 개최, 이같은 계획을 포함한 내년도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도립예술단은 지난 달 강릉에서 열린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D-100 합동공연을 비롯해 올해 총 31회의 공연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지만 공연 예산 부족과 사무국 부재로 인해 외연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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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예술단 운영위원회 개최
내년 추경 통해 사업 추진 논의
남성단원 채용시 정원 첫 충족
국악단 예술감독은 내년 공모
“높아진 역량 바탕 위상 높여야”
▲ 도립예술단 운영위원회가 13일 열렸다.

강원특별자치도립예술단이 첫 자체 홈페이지 제작과 회원 멤버십 체계 구축 등을 통한 외연 확장에 나선다.

도는 13일 도청에서 2023년도 강원특별자치도립예술단 운영위원회를 개최, 이같은 계획을 포함한 내년도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도립예술단은 내년도 중점 추진 과제로 이를 비롯해 국공립예술단 교류 확대 등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국내·외 교류공연 확대를 목표로 예술단의 위상도 높여 나간다.

내년 추경예산 반영을 추진, 새로 제작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 멤버십 체계를 갖추고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예술단은 그간 도 전산망을 통해 홈페이지를 운영해왔지만 용량 초과로 포스터 게시조차 어려운 열악한 상황이었다. 공연 일정과 프로그램, 연혁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홈페이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이유다.

내년도 예술단 예산은 35억 3100만원으로 전년보다 5200만 원 증액됐으며 인건비가 29억 9600만원(84%)을 차지했다. 현재 도립예술단 상임단원은 정원 62명 중 현원 58명으로 구성돼 있다. 공연비로 쓰이는 행사운영비와 실비지원금은 4억원으로 동결됐다. 무용단과 국악관현악단은 각 2억원의 예산으로 1년간의 공연을 꾸려나간다.

도립예술단의 예산은 전국 광역시·도립 예술단 중 최하위에 가깝다. 창극단, 무용단, 관현악단으로 구성된 전북도립국악원의 경우 올해 예산이 209억원에 달한다. 춘천시립예술단의 올해 예산도 85억원 규모인 것을 고려하면 매우 대조적이다.

신규 단원 채용도 관심이다. 도는 도립무용단의 신임 남성 상임단원 3명을 14일까지 모집한다. 현재 도립무용단의 남성 상임단원은 2명 뿐이어서 다른 공립무용단체에 비해 매우 부족했다. 신임 상임단원은 실기와 면접을 거쳐 내달 8일 최종 발표된다. 채용 확정시 무용단 상임단원 정원 26명이 처음으로 모두 채워지게 된다.

공석인 도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은 내년 초 다시 공모한다. 도는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예술감독 채용 공고를 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점차 성장하는 도립예술단의 역량을 알리기 위해 지원과 함께 외부 교류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도립예술단은 지난 달 강릉에서 열린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D-100 합동공연을 비롯해 올해 총 31회의 공연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지만 공연 예산 부족과 사무국 부재로 인해 외연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윤혜정 도립무용단 예술감독은 “기존 남성 무용단원이 부족해 객원을 쓸 수밖에 없었다. 무용단 정식 상임단원의 정원을 처음 채울 수 있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도립예술단이 상주하고 있는 강원국악예술회관의 강원문화재단 민간위탁 동의안도 도의회에 상정돼 있다. 도의회는 23일 이 동의안을 심사, 효율적 운영 방안을 논의한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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