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하지 못하면서 쓰고 그리는 것은 외국어나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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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서학회(회장 이현순)가 지난 11일 속초 현대수리조트에서 2023년 학술 강연회를 개최, 허남욱 강원대 사범대학 한문교육학과 교수 초청 강연을 가졌다.
강원서학회 회원과 속초문화원에서 서화를 공부하는 일반인들이 함께 한 이날 강연회는 '서화 바르게 읽기'를 주제로 열려 서화작품의 소재로 자주 쓰이는 상징물이 실제로 나타내는 뜻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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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서학회(회장 이현순)가 지난 11일 속초 현대수리조트에서 2023년 학술 강연회를 개최, 허남욱 강원대 사범대학 한문교육학과 교수 초청 강연을 가졌다. 강원서학회 회원과 속초문화원에서 서화를 공부하는 일반인들이 함께 한 이날 강연회는 ‘서화 바르게 읽기’를 주제로 열려 서화작품의 소재로 자주 쓰이는 상징물이 실제로 나타내는 뜻을 살폈다. 특히 △근하신년(謹賀新年) △기복(祈福) △부자(富者) △출세기원 △장수(長壽) △부귀장수(富貴長壽) △구안거(久安居) 등을 소재로 작품들 속 의미와 연관성을 분석했다. 허 교수는 “바르게 읽고, 이해하지 못하면서 서화를 쓰고 그리는 것은 듣지는 못하면서 말만 배우는 서툰 외국어처럼 부자연스럽다”며 “서화의 상징물은 한자, 특히 중국어의 음과 상당 부분이 초서에서 유래한 간체자를 알면 더 수월하게 읽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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