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월드컵 예선 쉽지 않다… 빠르게 승점 쌓을 것”

심예섭 2023. 11. 1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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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싱가포르, 중국과 경기를 앞두고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2연전 모두 승리해 빠르게 승점을 쌓는 게 중요하다"고 각오를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 중국과 2연전에 대비한 소집훈련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를, 21일에는 중국 선전에서 중국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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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싱가포르·21일 중국 2연전
‘템포·결정력’ 강조 4연승 도전
대표팀, 밝은 분위기 속 첫 훈련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위르겐 클린스만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싱가포르, 중국과 경기를 앞두고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2연전 모두 승리해 빠르게 승점을 쌓는 게 중요하다”고 각오를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 중국과 2연전에 대비한 소집훈련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를, 21일에는 중국 선전에서 중국을 상대한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3월부터 치른 평가전에서 3승 3무 2패를 기록 중이다. 9월 두 번째 A매치인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고대하던 첫 승리(1-0)를 거뒀고, 10월에는 튀니지(4-0), 베트남(6-0)을 차례로 꺾으며 3연승을 기록했다. 이번에 맞붙는 싱가포르(155위)와 중국(79위)은 한국(24위)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많이 뒤처지기에 승리가 예상된다.

아울러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출전국이 48개국으로 늘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배정된 출전권도 4.5장에서 8.5장으로 확대돼 한국의 11회 연속 본선 진출도 수월해 보인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최근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K리그의 강팀인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패한 것을 예로 들며 “다음 경기는 분명히 쉽지 않을 것이다. 상당히 거친 경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와 중국전 전략에 대해 “수비적으로 내려서는 상대, 실력 차가 나는 상대와는 시작부터 우리 템포로 몰아붙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천히 가면 어려워질 수 있다. 베트남전에서 시작하자마자 찬스가 3~4개 왔는데 결정짓지 못해서 마음에 안 들었다. 기회가 오면 득점해야 한다. 싱가포르전도 첫 득점이 언제 나오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도 다짐했다. 그는 “아시안컵 조별리그 통과나 토너먼트 진출, 4강에 오르겠다는 단계적인 목표도 좋지만 추구하는 바는 명확해야 한다”며 “이강인이나 정우영,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등 많은 선수들이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뛰고 있는 만큼 당연히 아시안컵에서 원하는 성적 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생긴다”고 자신했다.

한편 지난 1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적으로 만났던 ‘춘천 듀오’ 손흥민과 황희찬은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운동장에서 웃으며 첫 훈련을 함께했다. 대표팀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가벼운 러닝과 코어 프로그램으로 몸을 풀었다.

황희찬은 “(손)흥민이 형과 EPL 맞대결을 잘 마무리하고 좋은 결과로 귀국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대표팀에서 오래 같이 뛰어서 이번에 만난 게 새롭고 특별하긴 했는데 이제 월드컵 예선이 시작되는 만큼 시너지를 내서 팀에 좋은 역할을 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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