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도 사람이다"…패스 미스 실점에 두둔한 바이에른 뮌헨 디렉터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프로인트 디렉터가 김민재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4-2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하이덴하임전 승리로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9승2무(승점 29점)의 성적과 함께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하이덴하임전에서 후반 25분 김민재의 패스 미스가 빌미가 되어 동점골을 실점했다. 빌드업 과정에서 골키퍼 노이어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민재의 전방 패스를 하이덴하임의 베스테가 가로챈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동점골을 허용한 이후 게레이로와 추포모팅이 연속골을 터트려 완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의 프로인트 디렉터는 독일 매체 TZ를 통해 김민재의 실수에 대해 김민재를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인트 디렉터는 "김민재는 매 경기 90분 이상을 뛰고 있다. 집중력 부족이 발생하지만 김민재도 인간이다"라는 뜻을 나타냈다.
프로인트 디렉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 이후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대한 독일 현지에서의 비난에 대해 "우파메카노와 김민재가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김민재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전경기 선발 출전하며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김민재는 혹사 우려와 함께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14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다. 김민재가 버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무패행진과 함께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인 가운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4전전승의 성적과 함께 조 1위 16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프로인트 디렉터는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으로 인한 김민재의 공백을 우려하기도 했다. 프로인트 디렉터는 "우리는 센터백, 라이트백,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아직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말할 수 없다. 우리는 시장을 탐색하고 있다. 우리는 영입 가능한 선수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은 결코 쉽지 않은 이적시장이다. 우리는 분데스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큰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몇 가지 옵션을 논의하고 있다. 아시안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우니는 김민재와 마즈라위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며 아시안컵 기간 동안 김민재를 대체할 수 있는 수비수 영입에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프로인트 디렉터와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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