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아들 대리시험' 관련 미국인 교수 증인 채택 요청

김철희 2023. 11. 1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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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측이 '아들 대리 시험' 혐의를 반박하겠다면서 미국인 교수를 증인으로 채택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조 전 장관 변호인은 오늘(13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판준비기일 나와 '조지워싱턴대 제프리 맥도널드 교수가 내년 2∼3월쯤 법정 출석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요청했습니다.

변호인은 맥도널드 교수가 본인이 경험하고 운영한 학교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내년 2월에 관련 일정을 진행하자고 재판부에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미 재판부가 다음 달 공판을 마치기로 했는데 갑자기 추가 증인 채택을 요청하는 건 재판을 지연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반발했습니다.

그러자 재판부는 양측 질의를 맥도널드 교수에게 보낸 뒤 답변을 받아 판단할 수도 있다면서, 다음 기일까지 의견을 밝혀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석방으로 출소한 정경심 교수 측은 1심과 달리 2심에서는 직접 재판에서 피고인 신문을 받겠다면서, 기일을 잡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조 전 장관 부부는 지난 2016년 아들이 다니던 조지워싱턴대 온라인 시험을 대신 풀어준 혐의로 기소됐고, 1심에서는 해당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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