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국면 가능성"...3대 요소 고려해 내집 마련 나서야"
[앵커]
부동산 매매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면 확실한 기준점을 토대로 3가지 요소를 잘 살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이 둔화세로 접어들었습니다.
17주 연속 상승세는 지속했지만, 상승 폭은 크게 줄어든 모양새입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매수자들의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데요. 지금과 같은 관망세가 더 이어지면 시장은 조정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내 집 마련을 위해 3가지 요소를 살필 것을 강조했습니다.
우선 DSR,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 범위 확대와 특례보금자리론 축소 등 대출 규제 강화가 지속할 지입니다.
둘째, 저가 매물이 시장에 다시 나오느냐입니다.
실제로 저가 급매물 소진 이후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40%에 미치지 못했고, 응찰자 수는 줄어들었지만, 낙찰가율만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가까운 시일 내 내집 마련을 해야 한다면 서울 인기 지역은 지난 2021년 10월 고점 대비 20% 이상,
다른 지역은 30% 이상 집값이 떨어진 매물을 기준점으로 삼으라고 조언합니다.
셋째, 경기 침체 우려가 해소되느냐입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 빠르면 내년 하반기 좀 늦으면 2025년 이후에야 주택을 비롯한 부동산 시장이 본격 회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렇게 본다면 올해 말, 내년 초까지는 좀 관망하는 그런 태도가 필요하고….]
또 총선을 앞두고 정부와 정치권에서 발표하는 교통 정책이나 메가시티 방안도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기자;김정한
그래픽;지경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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