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KBS 2023. 11. 13. 23:50
[앵커]
이번엔 소방청 상황실 연결합니다.
조유진 소방위님,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전남 곡성과 경기도 안성의 돈사 두 곳에서 불이 나 돼지 수천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새벽 3시 반쯤 전남 곡성에 있는 돼지우리에서 불이 나 3시간 넘게 계속됐습니다.
이 불로 6백여 제곱미터가 모두 타 새끼 돼지 2천여 마리가 폐사했는데요.
소방서 추산 5억 원 넘는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또 오전 9시쯤에는 경기도 안성에 있는 돼지우리 석 동이 전소돼 새끼 돼지 천여 마리가 불탔습니다.
두 곳 모두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새벽 2시쯤 충북 진천에서는 식품 공장 기숙사로 쓰이던 2층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이 건물에 세 들어 사는 80대 남성이 갇혔다가 소방대원에게 구조됐는데요.
불은 건물 1층 화목 보일러실 등을 태우며 4시간 가까이 계속됐습니다.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오후 3시쯤 경남 양산의 폐기물처리시설에서 난 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직원 5명은 무사히 대피했지만, 건물 넉 동이 모두 탔는데요.
소방 인력 80여 명과 장비 30여 대가 투입됐지만, 불에 잘 타는 합성수지 폐기물 수십 톤이 쌓여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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