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피란 민간인 틈에 숨은 하마스와 교전…21명 사살"

김상훈 2023. 11. 1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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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지상전에 나선 이스라엘군은 민간인 피란행렬에 섞여 있던 하마스 대원들과 교전을 벌여 21명을 사살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날 가자 시티의 알 쿠드스 병원에서 피란길에 나선 민간인들에 섞여 있던 하마스 대원들이 대피 행렬을 보호하던 이스라엘군과 교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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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지상전에 참여한 이스라엘군 탱크 [이스라엘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가자지구 지상전에 나선 이스라엘군은 민간인 피란행렬에 섞여 있던 하마스 대원들과 교전을 벌여 21명을 사살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날 가자 시티의 알 쿠드스 병원에서 피란길에 나선 민간인들에 섞여 있던 하마스 대원들이 대피 행렬을 보호하던 이스라엘군과 교전을 벌였다.

이스라엘군은 병원 내 민간인의 피란을 돕기 위해 이날 오전부터 병원을 사방에서 탱크로 포위했다.

이스라엘군은 "병원 정문 앞에서 민간인들 틈에 섞여 있던 하마스 대원들이 188기갑여단 병사들을 향해 총격을 가하고 휴대용 대전차 유탄발사기(RPGs)와 대전차 미사일을 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공군에 지원을 요청해 21명의 하마스 대원을 사살했지만, 하마스 대원이 쏜 유탄에 탱크가 파손됐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교전이 벌어지자 민간인들은 병원에서 멀리 달아났고 이후 하마스 대원들이 추가로 나와 우리를 공격했다"며 "하마스 대원들은 이후 병원 안으로 다시 몰려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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