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는 선대 회장님 유품" 오지환, '롤렉스' 구광모 구단주에게 전달 예정

김경현 기자 2023. 11. 13. 23: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지환이 LG 트윈스 우승의 상징 롤렉스 시계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LG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 6-2로 승리했다.

한국시리즈 전부터 관심을 모으던 것 중 하나는 '롤렉스 시계'의 주인공이다.

선대 회장 고(故) 구본무 회장은 LG가 1994년 두 번째 우승 후 다음 우승을 기약하기 위해 일본 오키나와산 아와모리 소주와 롤렉스 시계를 준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선대 회장님의 유품과도 같다"

오지환이 LG 트윈스 우승의 상징 롤렉스 시계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LG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 6-2로 승리했다.

오지환이 한국시리즈 MVP에 올랐다. 오지환은 5경기에서 6안타 3홈런 8타점 타율 0.316 출루율 0.409 장타율 0.842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전부터 관심을 모으던 것 중 하나는 '롤렉스 시계'의 주인공이다. LG그룹은 남다른 야구 사랑으로 유명하다.

선대 회장 고(故) 구본무 회장은 LG가 1994년 두 번째 우승 후 다음 우승을 기약하기 위해 일본 오키나와산 아와모리 소주와 롤렉스 시계를 준비했다.

특히 우승 시 최우수선수(MVP)에게 주겠다며 당시 8000만 원을 주고 시계를 구입했다. 해당 모델은 롤렉스의 인기 모델 중 하나인 '레오파드 데이토나'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2억 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진=권광일 기자


결국 오지환이 롤렉스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오지환은 "MVP에게 주어지지만 부담스럽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어 "선대 회장님의 유품과도 같아서 구단이나 구광모 회장님께 돌려드릴 것"이라 전했다. 시계는 단순한 상품을 넘어 LG 우승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오지환의 말대로 구단 혹은 구광모 회장에게 시계가 돌아간다면 구단에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지환은 "그리고 더 좋은 선물 받을 것"이라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박)해민이 형, (김)현수 형 등이 많이 도와줬다. 형들이 옆에서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해줘서 고마웠다. 그래서 부담을 덜었다. 긴장하지 않고 한국시리즈를 펼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