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아침 한파 없어…오후부터 요란한 비
[앵커]
며칠째 초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 한라산에선 많은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때 이른 추위는 내일(14일) 낮부터 누그러지겠습니다.
수능일인 목요일에도 큰 추위는 없겠지만, 곳곳에서 요란한 비가 예상됩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제주 한라산이 온통 눈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나뭇가지에는 눈꽃이 피어나고, 등산객들은 순백의 풍경을 감상합니다.
제설차가 바쁘게 다니는 모습이 영락없는 겨울 풍경입니다.
내륙에선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전북 무주 설천봉의 아침 기온은 영하 11.5도까지 곤두박질했습니다.
서울도 영하 2.2도로 올가을 최저를 기록했고, 거리엔 두꺼운 패딩에 장갑, 목도리까지 등장했습니다.
며칠간 북쪽 상공에서 몰려온 찬 공기덩이의 세력이 약화하면서 낮부터는 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수능 예비 소집일인 수요일과 수능일인 목요일에는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여 '수능 한파'는 없을 전망입니다.
다만, 수능 당일에 요란한 비가 내릴 걸로 보입니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 "서쪽 지역부터 비가 시작되어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일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는 천둥, 번개, 돌풍을 동반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주 후반에, 2에서 5도 가량 평년보다 기온이 떨어지며 날이 다시 추워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수능일을 전후로 날씨가 급변하는 만큼, 수험생들은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추위 #영하권 #대설주의보 #수능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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