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지 출마’ 압박에 장제원 “알량한 정치인생 연장하며 서울 안 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히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최근 지지자 모임에서 "알량한 정치인생 연장하면서 서울 가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장 의원은 지난 11일 경남 함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원산악회 15주년 창립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인요한 혁신위가 당 지도부·중진·친윤 핵심들에게 총선 험지 출마를 요구했는데, 장 의원이 지지자들을 상대로 부산 사상 지역구 사수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히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최근 지지자 모임에서 “알량한 정치인생 연장하면서 서울 가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장 의원은 지난 11일 경남 함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원산악회 15주년 창립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인요한 혁신위가 당 지도부·중진·친윤 핵심들에게 총선 험지 출마를 요구했는데, 장 의원이 지지자들을 상대로 부산 사상 지역구 사수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 의원은 이 자리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 가덕도 신공항 2026년 완공 등 지역구 현안 사업 및 예산 확보 성과 등을 소개한 뒤 “그런데 서울에 가래요. 서울 가랍니다”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친윤 용퇴론을 반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장 의원은 “자리를 탐하지 말고 업적을 탐하라고 했던 아버지 말씀을 가슴에 간직하고 있다”며 “여러분과 우리가 꿈꿔왔던 사상 발전의 꿈을 완성하는 그 업적 하나로 난 족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서울에 가면) 안 됩니다”라고 외치며 장 의원 발언에 호응했다.
장 의원이 십여년간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여원산악회는 그의 핵심 외곽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당초 장 의원은 이 행사 참석 직후인 주말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버스 92대 4200여 회원이 운집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
- 삼성전자·SK하이닉스, 트럼프 2기에도 ‘손해보는 투자 안한다’… 전문가들 “정부도 美에 할
- [르포] 일원본동 "매물 없어요"… 재건축 추진·수서개발에 집주인들 '환호'
- 10兆 전기차 공장 지었는데… 현대차, 美 시장에 드리워진 ‘먹구름’
- [인터뷰] 전고체 날개 단 CIS “캐즘으로 시간 벌어… 소재·장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美FDA 승인 받았는데 회사 꼼수에 주가 곤두박질”... 분노한 개미들, 최대주주된다
- [르포] “혈액 받고 제조, 36시간 안에 투여” 지씨셀 세포치료제 센터
- [과학영재교육 갈림길]④ 김성근 포스텍 총장 “문제풀이 숙련공 거부…370명 원석 뽑겠다”
- 비트코인 급등에 엘살바도르, 90% 수익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