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700명은 어떡하라고"…알 시파 병원 의료진들, 대피령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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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위군(IDF)이 가자지구 알 시파 병원에 대피령을 내렸으나 의료진들은 환자 700여명이 사망 위험에 처해 있다면서 철수 명령을 거부하고 있다.
무니르 알부르시 가자지구 보건부 국장은 13일(현지시간) CNNN과의 인터뷰에서 "문제는 의사들이 아니라 환자들이다. 만일 그들이 병원에 남겨진다면 그들은 숨질 것이고, 만일 그들이 타 병원으로 이송된다면 그들은 이송 도중에 사망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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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가자지구 알 시파 병원에 대피령을 내렸으나 의료진들은 환자 700여명이 사망 위험에 처해 있다면서 철수 명령을 거부하고 있다.
무니르 알부르시 가자지구 보건부 국장은 13일(현지시간) CNNN과의 인터뷰에서 "문제는 의사들이 아니라 환자들이다. 만일 그들이 병원에 남겨진다면 그들은 숨질 것이고, 만일 그들이 타 병원으로 이송된다면 그들은 이송 도중에 사망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알부르시 국장은 "현재까지 일부 실향민과 그 가족들은 이미 병원을 떠나고 있지만, 의료진들은 동요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알부르시 국장은 수많은 환자들을 이송하는 것에 대한 안전성과 타당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에도 이스라엘군의 대피령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등 어떠한 국제 인도주의 기관과도 조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내 알 시파 병원을 지휘 본부와 은신처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하마스는 이런 이스라엘 측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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