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臺 이어 한국까지 … 전 세계 프로야구 '한풀이 시리즈'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3. 11. 13. 23:09
올해 전 세계 프로야구는 '한풀이 시리즈'로 부를 만하다. 공교롭게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대만까지 오랫동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던 프로야구 팀들이 올해 모두 우승 한을 풀었기 때문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는 1961년 창단 후 62년 만에 처음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다. 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는 1985년 이후 38년 만에 일본시리즈를 우승했다. 여기에 대만 프로야구 웨이취안 드래건스가 1999년 이후 24년 만에 대만시리즈 패권을 차지하고, 한국의 LG 트윈스가 '화룡점정'을 찍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로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경기를 치른 텍사스는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켰다.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를 넘어 월드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를 4승1패로 제압했다. 한신의 우승은 일본을 들썩이게 했다. 18년 만에 일본 퍼시픽리그를 제패한 한신은 간사이(關西) 지역 라이벌 오릭스를 4승3패로 누르고 일본시리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웨이취안은 대만시리즈에서 라쿠텐에 4승3패로 역전 우승했다. 모기업 재정난에 따른 팀 해체와 재창단 등 우여곡절을 겪고서 거둔 우승이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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