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디디추싱, 3분기 수요회복으로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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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디디추싱(滴滴出行)은 2023년 7~9월 3분기 코로나19 진정 후 수요회복에 힘입어 흑자로 전환했다고 재신쾌보(財訊快報)와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 홍콩경제일보가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디디추싱이 이날 발표한 3분기 결산을 인용해 최종손익이 1억700만 위안(약 19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20억1000만 위안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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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디디추싱(滴滴出行)은 2023년 7~9월 3분기 코로나19 진정 후 수요회복에 힘입어 흑자로 전환했다고 재신쾌보(財訊快報)와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 홍콩경제일보가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디디추싱이 이날 발표한 3분기 결산을 인용해 최종손익이 1억700만 위안(약 19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20억1000만 위안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흑자는 2021년 이래 처음이다.
조정 세전 영업이익(EBITA)은 3억1500억 위안으로 2022년 3분기 3억800만 위안에서 약간 확대했다.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이동제한이 풀리면서 중국에선 소비자 수요가 증대한 게 디디추싱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디디추싱 3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크게 늘어난 514억 위안에 달했다.
매출 가운데 90%를 차지하는 중국사업 매출은 27% 증가한 466억 위안으로 팽창했다.
중남미를 중심으로 하는 국제사업 매출 역시 28% 증대한 20억 위안을 기록했다.
핵심 플랫폼을 통한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34% 급증한 35억8000건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32% 늘어난 28억8000만건, 국제사업이 42.5% 대폭 증가한 7억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디디추싱 3분기 플랫폼 거래 총액(GTV)은 36.7% 늘어난 915억 위안이며 중국에서만 33.1% 증가한 725억 위안을 기록했다.
연구개발(R&D) 비용은 21억 위안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7% 감소했다. 신흥 전기자동차 메이커 샤오펑(小鵬)에 전기차 사업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게 영향을 주었다.
운용 코스트를 억제하면서 실적 호조의 성과를 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디디추싱은 2012년 창업했다. 미국 공유 서비스 우버 테크놀로지의 중국사업 등을 인수하면서 급성장해 일시 중국시장 점유율을 90%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영향력을 확대하는 인터넷 기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2021년에는 당국의 만류에도 뉴욕 증시 상장을 감행했다가 규제와 압박에 굴복해 1년도 못돼 상장을 폐지했다.
디디추싱은 내년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점유율이 70%까지 떨어짐에 따라 기업 평가액은 고점 대비 20% 수준으로 주저앉음에 따라 디디추싱은 실적회복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청웨이(程維) 디디추싱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서 서비스 수요가 회복한데 힘입어 3분기 사업이 지속해서 성장했으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자율주행 기술, 국제 비즈니스를 발전시키는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디디추싱은 실적 개선을 계기로 향후 24개월 동안 10억 달러(1조3260억원)를 넘지않는 한도에서 환매수가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웨이 CEO는 디디추싱이 앞으로도 핵심사업을 계속 확장하면서 제품과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언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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