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 받은 오지환 "시계는 돌려드리고 전 다른 선물을"
온누리 기자 2023. 11. 13. 23:07
임찬규는 "제가 제 돈으로 사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지환은 매 경기 활약을 앞세워 기자단 93명 가운데 80명의 표를 받아 MVP로 뽑혔습니다. 26년 동안 금고에서 잠자고 있던 '롤렉스'도 오지환의 몫이 됐습니다.
오지환은 경기 뒤 "사실은 감사하기도 하지만 부담스럽다"며 "그래서 구광모 LG그룹 회장님께 다시 돌려드리고 저는 또 다른 선물을 받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2018년 작고한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은 1994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1997년 다음 한국시리즈 MVP 선수에게 1억 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선물하기로 약속하고 특별한 시계를 준비했습니다. 이후 LG의 우승이 속절없이 미뤄지면서 시계는 26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LG 트윈스 야구단 금고에 보관만 됐습니다.
오래 묵어 멈춰버린 시계를 LG 구단은 2년 전 잠실 롯데백화점의 롤렉스 매장에서 거금을 들여 대대적인 점검을 마쳤습니다.
미디어데이에서 오지환은 "롤렉스는 제가 갖고 임찬규에겐 제가 하나 사 주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오늘은 "찬규가 알아서 잘 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임찬규는 이 얘기를 듣더니 "제가 제 돈으로 사면 될 것 같다"며 너털웃음을 터뜨렸습니다.
"MVP는 모두가 받고 싶어 하지만 그냥 제가 받고 싶습니다. 제 권한으로 준다고 해도 저한테 주고 싶어요."
한국시리즈를 앞둔 미디어데이에서 오지환은 26년 동안 금고에 보관 중인 고급 시계에 욕심을 드러냈습니다.
한국시리즈를 앞둔 미디어데이에서 오지환은 26년 동안 금고에 보관 중인 고급 시계에 욕심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지환은 매 경기 활약을 앞세워 기자단 93명 가운데 80명의 표를 받아 MVP로 뽑혔습니다. 26년 동안 금고에서 잠자고 있던 '롤렉스'도 오지환의 몫이 됐습니다.
오지환은 경기 뒤 "사실은 감사하기도 하지만 부담스럽다"며 "그래서 구광모 LG그룹 회장님께 다시 돌려드리고 저는 또 다른 선물을 받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2018년 작고한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은 1994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1997년 다음 한국시리즈 MVP 선수에게 1억 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선물하기로 약속하고 특별한 시계를 준비했습니다. 이후 LG의 우승이 속절없이 미뤄지면서 시계는 26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LG 트윈스 야구단 금고에 보관만 됐습니다.
오래 묵어 멈춰버린 시계를 LG 구단은 2년 전 잠실 롯데백화점의 롤렉스 매장에서 거금을 들여 대대적인 점검을 마쳤습니다.
미디어데이에서 오지환은 "롤렉스는 제가 갖고 임찬규에겐 제가 하나 사 주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오늘은 "찬규가 알아서 잘 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임찬규는 이 얘기를 듣더니 "제가 제 돈으로 사면 될 것 같다"며 너털웃음을 터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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