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최고 센터백의 위엄이자 혹사의 증거...김민재, '전진 패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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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현대 축구가 센터백에게 요구하는 능력치를 완벽하게 가지고 있는 선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13일(한국시간) "김민재는 2023-24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그 어떤 선수보다 많은 전진 패스(430회)를 기록했다"며 김민재의 활약을 조명했다.
전진패스를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이 했다는 기록 역시, 김민재가 그만큼 잘하고 있다는 증거지만 동시에 김민재가 쉬지도 못하고 뛰고 있다는 걸 말해주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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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김민재는 현대 축구가 센터백에게 요구하는 능력치를 완벽하게 가지고 있는 선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13일(한국시간) "김민재는 2023-24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그 어떤 선수보다 많은 전진 패스(430회)를 기록했다"며 김민재의 활약을 조명했다. 지금까지 김민재는 17경기를 뛰면서 전진 패스 430회를 기록한 셈. 경기당 25.3개의 패스를 공격적으로 넣어주고 있다.
현대 축구에서 수비만 잘하는 센터백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축구가 더욱 발전하면서 팀 단위의 플레이가 강조되어가고 있고, 센터백은 그 시작을 담당하게 됐다. 따라서 센터백은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는 수비수로서의 역할과 팀 공격의 시발점을 맡아야 하는 패서의 역할까지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최고 센터백으로서 김민재를 영입했다. 투헬 감독이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그는 김민재의 패스 실력을 굉장히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는 "나는 김민재를 사랑한다. 김민재는 매우 침착하고 솔직하다. 그의 표정, 생각, 플레이, 패스는 그저 패스다. 치장이 아니다. 첫 터치에 공을 컨트롤하고, 다음 터치에 패스한다. 패스가 적절한 속도로 너무 강하지도 느리지도 않다. 그것이 딱 빌드업을 하는 선수들에게 원하는 패스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운 적이 있다.
김민재는 뮌헨 이적 후 초반에는 100% 아닌 컨디션과 팀 동료들과의 호흡 문제로 인해서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를 저지르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지만 팀에 자리매김하면서는 패스 실력을 제대로 과시하고 있다. 나폴리 시절부터 패스 실력이 향상된 김민재의 빌드업은 유럽 최고 수준이다.
다만 최근에는 김민재가 뮌헨에서 쉬지 못하고 경기를 뛰면서 다시 실수가 나오고 있다. 직전 하이덴하임과의 경기에서도 김민재는 후반 25분 하지 않아야 될 실수로 인해서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전진패스를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이 했다는 기록 역시, 김민재가 그만큼 잘하고 있다는 증거지만 동시에 김민재가 쉬지도 못하고 뛰고 있다는 걸 말해주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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