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요양병원 병원장, ‘환자 2명 살해혐의’ 구속영장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11. 13. 22:57
서울 대형 요양병원에서 의료행위 도중 환자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병원장 A씨가 구속기로에 놓였다. 이 병원은 병상이 수백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환자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서울의 한 요양병원 원장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수년 전 의료행위 과정에서 환자 2명에게 다량의 약물을 복용하게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약물을 이용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인지 단정 지을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살인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영장 실질 심사는 오는 14일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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