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 주인공은… 우승 달성 염경엽 감독 "박동원과 유영찬, 500만원씩 줄 것"

이정철 기자 2023. 11. 13. 22: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완성한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우승 소감을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 팬분들이 오래 기다리셨다. 팬분들이 한결같이 응원해준 덕분에 우리 선수단에게 절실함을 안겨줬다. 절실함을 갖고 우리 선수들이 정규시즌 어려움도 있었지만 잘 풀어줬다. 저에게 자신감을 만들어주는 계기가 됐다"면서 "한국시리즈에서도 가장 중요한 1차전에서 패배했지만 2차전 박동원의 역전홈런으로서 2차전을 잡았던게 중요했다. 우리 선수들이 기가 죽지않고 다시 자신감을 되찾는 흐름을 갖고 오면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한국시리즈 우승을 완성한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우승 소감을 밝혔다.

LG는 1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6–2로 이겼다.

LG 염경엽 감독. ⓒ연합뉴스

이로써 LG는 한국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하며 우승을 달성했다. 1994시즌 이후 29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1990시즌, 1994시즌에 이어 3번째 우승이다.

LG는 정규리그에서 압도적인 타선과 불펜진으로 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에이스' 아담 플럿코의 부재 속에서도 강력한 불펜진을 앞세워 2차전 5-4 역전승을 거뒀다. 불펜진이 무려 8.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박동원의 역전홈런이 결정적이었다.

LG는 난전이었던 한국시리즈 3차전 9회초 2아웃에서 터진 오지환의 스리런 홈런을 통해 8-7로 승리했다. 상승세를 탄 LG는 4차전 15-4로 이겼고 5차전도 투,타의 조화로 6-2로 승리하며 우승을 완성했다.

LG 염경엽 감독 또한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넥센 히어로즈 시절이었던 2014시즌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을 풀어낸 우승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 팬분들이 오래 기다리셨다. 팬분들이 한결같이 응원해준 덕분에 우리 선수단에게 절실함을 안겨줬다. 절실함을 갖고 우리 선수들이 정규시즌 어려움도 있었지만 잘 풀어줬다. 저에게 자신감을 만들어주는 계기가 됐다"면서 "한국시리즈에서도 가장 중요한 1차전에서 패배했지만 2차전 박동원의 역전홈런으로서 2차전을 잡았던게 중요했다. 우리 선수들이 기가 죽지않고 다시 자신감을 되찾는 흐름을 갖고 오면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2선발이 없으면서 힘든 싸움이 될 수 있었는데 페넌트레이스 때처럼 우리 필승조들이 한 단계 성장했다. 함덕주, 김진성, 유영찬, 백승현, 이정용 등 모든 선수들이 신구 조화를 이루면서 선발투수의 부족함을 메울 수 있었다. 켈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지키는 야구, 공격적인 야구를 하면서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염경엽 감독은 우승을 확신했던 시기에 대해 "확신했던 시기는 3차전을 이겼을 때"라며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게 승운이다. 승운이 우리에게 있고 우리 선수들이 2,3차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는 걸 봤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한국시리즈에 임하기 전 MVP 다음으로 잘한 선수에게 1000만원의 상금을 주겠다는 공약을 했다. 염경엽 감독은 1000만원을 한 선수에게 주는 대신 두 선수에게 500만원을 나눠주기로 결정했다. 주인공은 박동원, 유영찬이다.

염경엽 감독은 "박동원하고 유영찬에게 500만원씩 나눠줄 생각"이라며 "(박)동원이는 FA 영입생이라 돈을 많이 받았다. (유)영찬이가 이닝을 끌어가는 것에 있어서 제일 큰 역할을 했다"고 선정 이유를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끝으로 "이번 우승이 마지막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강팀과 명문구단으로서 갈 수 있는 첫걸음이다. 계속해서 좋은 과정을 만들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 생각이다. 조금 쉬었다가 내년 준비 잘해서 내년에도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영찬.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