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연루 속상” 지드래곤 어눌한 말투·몸짓→온몸 제모 전격 해명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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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수 지드래곤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한편 경찰은 배우 이선균과 지드래곤을 각각 10월 23일,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지드래곤은 "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지난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첫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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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수 지드래곤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11월 13일 연합뉴스TV ‘뉴스프라임’은 지드래곤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지드래곤은 정밀검사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냐는 질문에 “당연히 음성이 나와야겠죠”라며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에게 주고받은 적도 없기 때문에 사실 몸에서 만약 성분이 검출되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드래곤은 최근 구속기소된 강남 유흥업소 실장 A 씨와 관계에 대해 “아무 관계가 아니다”며 “이번 마약 범죄 관련해 제가 혐의를 받는 모든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씨가 '지드래곤이 다녀간 업소 화장실에서 수상한 포장지를 발견했고, 그 뒤의 지드래곤 행동이 이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과 관련해서는 "내가 설명할 길이 없다. 지금 그분의 행동이 이상한 걸로 보인다"면서 "마약 전과가 있는 사람이라던데 그 사람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 사실 나 또한 의구심이 많이 든다"고 반박했다.
A씨에게 마약을 건넨 혐의로 입건된 의사 B씨에 대해서는 “(마약을) 받은 적이 없고 그 의사가 누군지도 모른다. 오히려 알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했다.
경찰 출석을 앞두고 전신 제모를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 작년 앨범 활동 후로 거의 1년 반 이상 모발 탈색이나 염색을 전혀 한 적이 없다"며 결백을 하루빨리 입증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발, 손톱, 발톱까지 임의 제출을 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드래곤의 과도한 몸짓과 어눌한 말투가 재조명되며 마약 투약이 의심된다는 의혹이 일었던바. 이에 대해 지드래곤은 "6살 때부터 아역 생활을 시작했고 올해로 30년 동안 연예계 생활을 했다. 아무래도 춤을 오래 추다 보니 일반적인 분들보다 몸이 많이 유연한 편”이라며 "어느 순간부터 제가 하는 말이 와전되고, 영향력이 생기면서부터는 조심스러워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 마디 한 마디 책임감 있게 말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시달리다 보니 말할 때 좀 더 신중히 생각하고 기억을 더듬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중간 중간 시간이 많이 길어졌다"며 "연예인으로서 브라운관에 비치는 모습만을 가지고 판단되는 것을 감내해야 할 부분이지만 이번 마약 사건과 관련해 연루되는 점에 대해서는 솔직히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경찰은 배우 이선균과 지드래곤을 각각 10월 23일,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지드래곤은 "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지난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첫 조사를 받았다. 경찰이 지드래곤을 상대로 진행한 마약 간이 검사 결과는 음성이 나왔다.
경찰 측은 "명확한 물증 없이 수사에 착수한 건 맞다"며 "내사 단계에 해당 사실이 알려져 수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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