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또래 감금·성폭행하고 SNS 중계한 고교생들…2명 구속

이재은 2023. 11. 1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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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를 감금한 뒤 성폭행하고 이 장면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생중계한 고교생 5명 중 2명이 구속됐다.

대전지법 윤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3일 성폭력처벌법과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 폭행 등 혐의로 A(17)군 등 고교생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군 등을 포함한 고교생 5명은 지난달 14일 새벽 대전 중구의 한 모텔에서 피해자인 B양을 감금한 채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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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5명 중 2명 구속…“증거인멸·도망염려”
대전 모텔서 피해자 감금·성폭행·라이브 방송
의료진이 피해자 보고 범행 의심…경찰 신고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또래를 감금한 뒤 성폭행하고 이 장면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생중계한 고교생 5명 중 2명이 구속됐다.

(사진=뉴스1)
대전지법 윤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3일 성폭력처벌법과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 폭행 등 혐의로 A(17)군 등 고교생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범행에 가담한 다른 피의자 1명에 대해서는 “범죄 혐의가 상당하고 중대하나 혐의를 인정하는 점, 가담 정도 등을 고려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A군 등을 포함한 고교생 5명은 지난달 14일 새벽 대전 중구의 한 모텔에서 피해자인 B양을 감금한 채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들은 범행 과정에서 SNS 라이브를 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A군 등은 범행 이후 B양의 몸 상태가 좋지 않자 그를 병원에 데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범행은 B양의 몸 상태를 본 의료진이 범행을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하며 드러났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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