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만 넣어주셔도 감사한 수준...토트넘, '최악의 영입' 히샬리송 매각 절호의 찬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히샬리송을 매각할 수 있는 기회가 또 한번 찾아왔다.
지난 9월 '텔레그래프'는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은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시장 마감일에 알 이티하드가 살라를 데려오지 못한 뒤에 뒤늦게 관심의 대상이 됐다. 살라를 향한 제안이 거절당하자 대안으로 히샬리송을 고려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히샬리송을 매각할 수 있는 기회가 또 한번 찾아왔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3일(한국시간) "사우디 구단들은 다음 이적시장을 위해 자금 마련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미 새해에 프리미어리그(PL)를 습격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그들의 장기적인 타깃인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를 시즌 중반에 데려오는 건 거의 불가능하기에 제이든 산초와 히샬리송이 1월 사우디 구단들의 최우선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구단이 히샬리송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 '텔레그래프'는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은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시장 마감일에 알 이티하드가 살라를 데려오지 못한 뒤에 뒤늦게 관심의 대상이 됐다. 살라를 향한 제안이 거절당하자 대안으로 히샬리송을 고려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덧붙여 "알 이티하드는 살라를 영입하기 위한 1억 5000만 파운드(약 2434억 원)의 제안이 이적시장 마감 일주일 전에 리버풀에 의해 거절당하자 살라를 영입하기 위해선 기다려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이때 대안을 모색했고, 히샬리송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히샬리송은 왓포드와 에버턴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브라질 국가대표팀에도 승성한 선수다. 토트넘은 지난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무관의 고리를 끊고자 많은 영입을 진행했고, 제일 많은 투자를 한 선수가 히샬리송이었다. 토트넘은 기본 이적료만 5000만 유로(약 707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내놓았다.
이는 토트넘 역대 이적료 2위에 해당되는 기록이었다. 해리 케인, 손흥민과의 시너지가 기대됐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콘테 감독과의 불화, 전술 적응 실패 등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 공식전 35경기 3골 4도움이 전부였다. 지난 시즌 최악의 영입생으로 꼽히기도 했던 히샬리송이다.
이번 시즌에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에게 믿음을 보냈지만 선수가 응답하지 못했다. 결국 스트라이커 자리도 손흥민에게 넘겨줄 수밖에 없었다. 히샬리송은 치골 부상을 겪으면서 뛰고 있었다고 밝혔고, 최근 수술을 진행했다.
원래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향한 사우디의 제안을 거부했었다. '텔레그래프'는 최신 보도에서 "히찰리송은 여름 이적시장이 끝날 무렵 사우디의 관심 대상이었지만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이적을 허용하는 데 관심이 없었다"고 설명한 후 "어느 쪽의 입장이 바뀔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사우디 클럽들은 1월 이적 시장을 앞두고 다시 한번 시험대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보낼 의지가 있는지와 히샬리송이 사우디로 향할 마음이 있는지가 중요하다. 토트넘이 계속해서 이반 토니와 같은 새로운 공격수와 연결되는 가운데, 오는 1월 이적시장이 또 불타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