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KS] '우승 감독' 염경엽, "나를 우승 감독으로 만들어 주신 팬들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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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에 이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염경엽 감독(이하 '염') : "먼저 상대팀 KT와 이강철 감독님께 경의를 표한다. 또한, 이번 우승은 팬들 덕분이다. 팬들 덕분에 이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 페넌트레이스에서부터 한국시리즈까지 우승이라는 목표로 달려왔는데, 선수들이 절실하게 뛰어줬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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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우승에 이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종료된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LG가 KT에 6-2로 승리하며, 4승 1패로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이에 염경엽 감독은 누구보다도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단상에서 "우승 감독 염경엽입니다!"라고 팬들에게 본인을 소개했다. 선수와 프런트, 단장과 감독으로 모두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염경엽 감독은 본인을 이 자리에 있게 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연신 올렸다.
다음은 염경엽 감독과의 일문일답.
Q) 우승 소감 부탁드린다.
염경엽 감독(이하 '염') : "먼저 상대팀 KT와 이강철 감독님께 경의를 표한다. 또한, 이번 우승은 팬들 덕분이다. 팬들 덕분에 이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 페넌트레이스에서부터 한국시리즈까지 우승이라는 목표로 달려왔는데, 선수들이 절실하게 뛰어줬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Q) LG 감독 맡고 이렇게 빨리 우승할 줄 알았었는가?
염 :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러나 페넌트레이스를 치를수록 선수들이 자신감을 만들어줬다. 이에 우승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인사 전하고 싶다."
Q) 한국시리즈에서 기억에 남은 순간을 꼽자면?
염 : "한국시리즈 터닝포인트는 2차전 박동원의 역전 홈런이라 생각한다. 이를 통하여 자신감을 얻었던 것 같다."
Q)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승부수라 생각했던 순간이 있다면?
염 : "역시 2차전이었다. (선발) 최원태를 일찍 내리고, 한 점도 주지 않아야 하는 생각으로 투수들을 올렸다. 여기에서 우승할 수 있는 행운이 따랐다."
Q) 오지환 외에도 감독님께서 생각하시는 또 다른 MVP가 있는가?
염 : "오지환 선수 외에 모든 선수들이 자기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 했다. 투수 부문에서는 유영찬, 타자 부문에서는 박동원, 김현수, 박해민을 뽑고 싶다."
Q) 9년 전, 준우승 감독이 되신 이후 올해 우승 감독이 되셨는데, '감독 염경엽'에게 한국시리즈 우승이란?
염 : "이번 우승을 통하여 감독으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됐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조금 더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감독이 되겠다."
Q)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염 : "우승 감독으로 소개했을 때 가슴이 벅차오르고 순간적으로 선수들과 우리 팬들, 지지해 준 구단 프런트가 생각났다. 감사 인사 드리고 싶다. 팬 분들 너무 오래 기다리셨다. 기다리시면서 변심 않고 열렬히 응원해 주신 덕분에 우리 선수들이 절실함을 가지고 시즌을 준비하고 치렀고, 한국시리즈를 우승했다. 이 자리를 빌어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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