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하면 축배" LG 전설의 소주, 29년 만에 열린다…롤렉스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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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을 기다린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LG 우승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롤렉스 시계와 아와모리 소주가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야구 사랑으로 유명했던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은 1994년 시즌 직전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회식에서 아와모리 소주를 마시며 '우승하면 축배를 들자'고 했다.
LG는 1994년 신바람 야구로 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후 축승회에서 아와모리 소주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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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을 기다린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LG 우승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롤렉스 시계와 아와모리 소주가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야구 사랑으로 유명했던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은 1994년 시즌 직전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회식에서 아와모리 소주를 마시며 '우승하면 축배를 들자'고 했다. LG는 1994년 신바람 야구로 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후 축승회에서 아와모리 소주를 마셨다.
LG 구단은 다음해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며 항아리에 담긴 아와모리 소주 세 통을 사왔다. 다시 우승을 기원하는 마음에서다. 하지만 항아리는 29년간 열리지 않았다. 워낙 오래 보관해 상당량이 증발해버렸지만 없어지지는 않았다. 다만 양이 줄어 세 통에 있던 것을 하나로 모아놓은 상태로 전해진다.
구 선대회장은 1998년 해외 출장 중에 다음 우승 시 MVP(최우수선수)에게 줄 선물로 당시 8000만원에 달하던 롤렉스 시계를 사 오기도 했다. 롤렉스는 주인을 찾지 못한채 LG 트윈스 구단 사무실 금고에 잠들어 있었다.
수십년간 빛을 보지 못했던 아와모리 소주와 롤렉스 시계는 13일 LG 트윈스가 6대2로 KT 위즈를 꺾으면서 마침내 세상에 나오게 됐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1차전에서 패배한 뒤 내리 4연승을 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전설의 롤렉스 시계 주인공은 오지환이 됐다. 오지환은 한국야구기자회 투표에서 총 93표 중 80표를 받아 한국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오지환은 이번 시리즈에서 타율 0.316(19타수 6안타) 3홈런 8타점 6득점을 남겼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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