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뮌헨, 격돌!..."영입 자신"vs"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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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 데이비스를 두고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축구 전문 기자 에크렘 코누르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레알은 뮌헨의 레프트백인 데이비스를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소식통은 데이비스 역시 레알행을 열망하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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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알폰소 데이비스를 두고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2000년생의 젊은 선수지만, 동 포지션에서 최정상급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183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 강점인 스피드를 활용해 측면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단 한 번의 스프린트로 상대를 쉽게 벗겨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킥력도 좋아서 공격적인 활용도가 매우 높다.
캐나다 출신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데이비스. 2019년 뮌헨으로 향하며 유럽에 발을 디뎠다. 데이비스는 당시 19세에 불과했지만, 2018-19시즌 후반기 리그 6경기에 나서며 가능성을 보여줬고 2019-20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가장 존재감을 드러낸 경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당시 파리 생제르맹(PSG)과 경기를 치른 뮌헨은 1-0 승리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데이비스 역시 주전으로 나서 뛰어난 활약을 하며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팀을 이끌었다. 중간 중간에 부상이 발생하긴 했지만, 미친 컨디션으로 빠르게 몸을 회복했고 복귀 후엔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주며 기대에 부응했다. 매 시즌 30경기 이상씩 꾸준히 출전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18경기에서 3어시스트를 올리는 중이다.
하지만 최근 이적설에 연관됐다. 레알이 내년 이적시장 때 그의 영입을 최우선 타깃으로 삼은 것. 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레알이 내년 여름에 이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의 케리 하우 기자는 데이비스가 레알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다고 전했다.
가능성은 더욱 올라갔다. 축구 전문 기자 에크렘 코누르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레알은 뮌헨의 레프트백인 데이비스를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소식통은 데이비스 역시 레알행을 열망하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뮌헨이 핵심 선수를 쉽게 내어주진 않을 터.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뮌헨의 회장인 허버트 하이너는 "데이비스는 2025년 6월까지 우리와 계약이 돼 있다. 그는 세계 최고의 풀백 중 한 명이다. 우리는 그를 지키길 원한다. 그가 남기를 바란다"라며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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