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해수위, 내년 예산 2조 3000억 원 증액… 새만금지구 예산↑

13일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 회의가 열렸다. 사진=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농림·해양수산 분야 내년도 예산안에서 2조 3000억 원을 증액했다. 이중 새만금지구개발 사업과 관련해 증액된 예산은 2902억 원이다.

이날 국회 농해수위 여야 의원들은 2024년도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농촌진흥청·산림청·해양경찰청 소관 예산안을 2조 3047억 원 증액 의결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해서는 1조 2369억원이 증액됐다.

구체적으로는 럼피스킨 발생으로 피해를 본 농가의 보상금 예산 358억 4500만 원, 무기질 비료 가격보조 예산 576억 8100만 원 등이다.

또 해양수산부 소관 예산안은 총 6794억 원 증액됐다.

이 밖에도 농촌진흥청 소관 예산 757억 원, 산림청 소관 예산안 2827억, 해양경찰청 소관 예산안 300억 원이 늘었다.

이날 증액 의결된 예산안 중 새만금 관련 예산은 모두 야당 주도로, 2902억 원 늘어난 셈이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 과정에서도 새만금 예산과 관련된 여러 가지 지적이 있었다"며 "소관 부서들이 전향적으로 의견을 주시고 증액에 동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