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천억 지원' 글로컬대 10곳 선정‥"혁신 미이행시 환수"

전동혁 2023. 11. 1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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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글로컬 대학' 위기를 맞은 지역 대학에 5년 동안 천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인데, 올해 처음으로 시작이 됐습니다.

백 곳이 넘는 대학이 경쟁을 벌인 끝에 최종 열 개 대학이 오늘 지정됐는데요.

전동혁 기자가 자세한 내용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비수도권 대학교에 5년간 모두 1천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사업.

위기에 직면한 비수도권 대학 108곳이 치열하게 경쟁한 끝에 부산대와 안동대 등 10곳, 모두 14개 대학이 최종 결정됐습니다.

[차정인/부산대 총장] "교원 양성 과정을 혁신하여, 부산지역 유·초·중등 교사를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교사가 되도록 양성하여…"

선정 기준은 과감한 혁신입니다.

학과·전공 구분 없는 파격적인 학생 선발, 지역에 특화된 교육 같은 청사진들이 제시됐습니다.

경상대와 순천대, 울산대, 전북대, 포항공대, 한림대 등 6곳은 지역 기업과 연계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강원대와 강릉원주대, 부산대와 부산교대, 안동대와 경북도립대, 충북대와 교통대 등 4곳은 통합을 전제로 공동 신청해 선정됐습니다.

[윤승조/한국교통대 총장] "교명 제정이나 학사조직 개편 등에 있어서는 기합의된 통합 원칙에 따라 등가와 동수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다만, 대학 사이 갈등으로 통합이 계획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지원금 환수나 지정 취소도 검토됩니다.

[최은희/교육부 인재정책실장] "사업 중단이든 환수든 그걸 넘어서, 그런 일은 없어야 되지만 (글로컬대) 협약을 해제할 수도 있다고 저희는 생각을 합니다."

1차에 예비 지정됐다가 최종에서 탈락한 대학들은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정부는 내년 글로컬대 예비 지정에 이들 대학을 우선 포함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김우승/글로컬대위원회 부위원장] "다음 번 예비 지정할 때는 내년에 한해서 한 번 정도 인정해 주면 어떠냐."

정부는 이의 신청을 거친 뒤 이달 말 첫 글로컬 대학 선정을 마무리합니다.

앞으로 2026년까지 20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영상취재 : 정연철 김욱진(부산),김현준(충북), 임유주(안동) / 영상편집 :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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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정연철 김욱진(부산),김현준(충북), 임유주(안동) / 영상편집 : 송지원

전동혁 기자(dh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43105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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