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탐지 능력 높인다‥"9·19 합의는 앞으로 협의"

홍의표 2023. 11. 1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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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앞으로는 북한이 쏘아 올린 탄도 미사일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열린 한·미 안보협의 회의에서 미국이 가진 조기 경보 위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방안을 합의했는데요.

9·19 군사 합의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이 해결 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의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북한은 올해에만 군사정찰위성을 비롯한 각종 탄도미사일을 17번 쏘아올렸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3월 20일)] "적 주요 대상에 대한 핵 타격을 모의한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해온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이 위협인 만큼, 우리로선 낮은 고도에서 변칙적으로 움직이는 미사일을 최대한 빨리 탐지하는 게 핵심입니다.

앞으로는 미군의 조기경보위성을 통해, 북한 미사일에 대한 탐지 능력이 높아집니다.

지금까지는 미군 위성이 파악한 탐지 정보를 넘겨받는 데에 시간이 걸렸는데, 오늘 열린 한미 안보협의회의에서 이같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로 합의한 겁니다.

회의에선 확장억제 강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우선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한미의 군사적 대응 등을 담은 지침, '맞춤형 억제전략'이 10년 만에 개정됐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북한이 전쟁 도발하면) 없어지는 것은 김정은 정권일 것이요, 얻어지는 것은 대한민국 주도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의한 통일이 될 것입니다."

현재 정부가 '효력 정지'를 추진 중인 9·19 군사합의에 대한 논의도 오갔는데, 미국 측이 우리 입장을 경청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국 국방장관] "(9·19 합의와 관련해) 한미가 의견을 나눴고,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내년부터 한·미·일 훈련을 체계적으로 해나가겠다고 거듭 확인했는데, 다음달 중으로 3국 미사일 경보정보의 실시간 공유 체계가 가동된다면 한미일 안보협력 수위는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취재: 이주영/영상편집: 문명배 영상출처: DV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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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주영/영상편집: 문명배

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43104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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