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지환, 한국시리즈 MVP…25년 묵은 롤렉스 주인 됐다

원다연 2023. 11. 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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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어린이 팬이었던 오지환이 2023년 LG 주장 완장을 차고,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누렸다.

오지환은 기자단 투표에서 90표 중 83표를 받는 압도적인 지지로 LG의 역대 두 번째 KS MVP에 올랐다.

2018년 세상을 떠난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은 1998년 "우승하면 KS MVP에게 전달하라"며 당시 약 8000만원이던 롤렉스 시계를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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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LG 트윈스 어린이 팬이었던 오지환이 2023년 LG 주장 완장을 차고,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누렸다.

정규시즌 1위로 KS에 직행한 LG는 1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KS 5차전에서 kt wiz를 6-2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완성했다.

LG가 KS 정상에 오른 건 1990년, 1994년에 이은 역대 세 번째이자 29년 만이다. 1990년과 1994년 KS MVP는 모두 투수 김용수가 차지했다.

오지환은 기자단 투표에서 90표 중 83표를 받는 압도적인 지지로 LG의 역대 두 번째 KS MVP에 올랐다.

2018년 세상을 떠난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은 1998년 “우승하면 KS MVP에게 전달하라”며 당시 약 8000만원이던 롤렉스 시계를 구입했다. 오랫동안 금고에 갇혔던 롤렉스는 ‘주인’ 오지환을 맞이했다. 오지환은 KS MVP 상금 1000만원도 받는다.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LG의 주장 오지환이 MVP에 선정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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