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환자 2명 살해’ 혐의 요양병원장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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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 요양병원 원장이 환자 2명에게 마약류를 복용하게 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3일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서울의 한 요양병원 원장 A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수년 전 환자 2명에게 다량의 마약류를 복용하게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단순 의료사고가 아니라 A 씨가 환자들을 살해할 목적으로 마약류를 투약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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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서울의 한 요양병원 원장 A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수년 전 환자 2명에게 다량의 마약류를 복용하게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단순 의료사고가 아니라 A 씨가 환자들을 살해할 목적으로 마약류를 투약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해당 환자들을 상대로 안락사시켰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병원은 주로 거동이 불편한 파킨슨병, 뇌졸중 등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병원장 A 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의료사고와는 구분되는 단서가 있어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며 “살인의 고의성을 입증하기 위한 추가 증거를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4일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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