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3 울컥한 ‘유광택’ “이제 LG 트윈스하면 김용수도 이병규도 박용택도 아닌 오지환이 먼저 떠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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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유니폼을 입는 동안 간절히 바랐던 우승의 한은 후배들이 풀어줬다.
'LG 레전드' 박용택 위원이 29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현장을 직접 지켜보면서 울컥한 마음을 전했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한 LG는 1994년 이후 29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었다.
기자단 투표 93표 가운데 80표를 획득한 오지환은 29년만의 LG 구단 한국시리즈 MVP와 더불어 롤렉스 시계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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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유니폼을 입는 동안 간절히 바랐던 우승의 한은 후배들이 풀어줬다. ‘LG 레전드’ 박용택 위원이 29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현장을 직접 지켜보면서 울컥한 마음을 전했다.
LG는 11월 13일 잠실구장에서 KT WIZ와 한국시리즈 5차전을 치러 6대 2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한 LG는 1994년 이후 29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었다.
이날 LG는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3회 말 박해민의 2타점 선제 적시 2루타와 김현수의 땅볼 타점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5회 말 김현수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승기를 확고히 잡았다.
이날 중계를 위한 잠실구장 현장에 나타난 박용택 위원은 후배들의 우승 순간을 직접 지켜봤다.
우승 확정 뒤 유광점퍼를 입고 더그아웃에 나타난 박 위원은 “아내와 농담으로 내가 은퇴식을 하니까 우승을 한다고 했는데 진짜 우승을 했다. 솔직히 후배들이 너무 부럽다(웃음). 2013년 가을야구 진출 때 참 많이 울었다. 그런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 우승이 더 스토리가 있고 팬들에게 감동적이지 않나 싶다. 사실 울컥한 순간은 따로 있었다. (박)경수랑 (박)병호가 끝나고 한 번씩 안아줄 때 눈물이 나더라. LG 암흑기를 함께 버텼던 친구들이라 더 그런 감정이 느껴진 듯싶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한국시리즈 MVP는 주장 오지환에게 돌아갔다. 오지환은 시리즈 타율 0.316/ 6안타/ 3홈런/ 8타점으로 우승을 이끌었다. 기자단 투표 93표 가운데 80표를 획득한 오지환은 29년만의 LG 구단 한국시리즈 MVP와 더불어 롤렉스 시계의 주인공이 됐다.
박 위원은 “내 마음속에서도 오지환이 MVP다. 몇 년 전엔 국민 욕받이였는데 정말 야구 모른다. 이제 LG 트윈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는 김용수도 이병규도 박용택도 아닌 오지환이라고 생각한다. 그 어려운 시간을 참아내고 이런 결과를 만든 게 정말 대견하다”라며 뭉클한 감정을 전했다.
박 위원은 이번 우승을 시작으로 당분간 LG가 우승 후보로서 왕조를 열 수 있다고 확신했다.
박 위원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LG가 당분간 우승권에 근접한 팀이 됐다고 생각한다. 10여년이 넘는 암흑기를 거치면서 구단 프런트와 선수단이 하나하나 느끼면서 차근차근 잘 준비한 결과가 오늘 우승으로 이어졌다. 솔직히 올해 같은 감동적인 우승은 없지 않을까 싶다(웃음). 어쩌면 심심한 우승도 이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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