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恨 풀었다… MVP 오지환 '롤렉스 시계' 주인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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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한을 풀어냈다.
정규시즌 1위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KT를 6-2로 이겼다.
86승2무56패로 정규시즌 1위에 올랐던 LG는 한국시리즈까지 우승하며 29년 만에 통합 우승도 달성했다.
LG는 9회초 등판한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배정대를 상대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며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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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1위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KT를 6-2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한 LG는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1990년과 1994년에 이어 통산 3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86승2무56패로 정규시즌 1위에 올랐던 LG는 한국시리즈까지 우승하며 29년 만에 통합 우승도 달성했다.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LG는 1차전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2차전부터 내리 4경기를 잡았다. 2·3차전에서 박동원과 오지환의 홈런으로 극적인 뒤집기를 펼쳤고 기세를 몰아 4·5차전을 연거푸 승리해 통합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LG는 3회말 0의 균형을 깼다. 문성주의 안타와 신민재의 볼넷 홍창기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고 박해민이 우익 선상으로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박해민은 돌격 대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3루를 훔쳤고 김현수의 내야 땅볼 때 홈으로 들어와 추가 득점을 뽑았다.박해민은 결정적 수비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켈리가 4회초 2사 1, 2루에서 대타 김민혁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는데 박해민이 몸을 던져 잡아냈다.
LG는 5회초 켈리의 폭투로 한 점을 내줬으나 5회말 무사 2, 3루에서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로 5-1로 벌렸다. 6회말에는 문보경의 2루타와 박동원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문성주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6-1로 달아났다.
LG는 9회초 등판한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배정대를 상대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며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꿈을 이루는 순간 LG 선수들은 물론 코칭스태프, 구단 직원, 머플러로 노란 물결을 이른 팬들까지 서로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마침내 20년 넘게 봉인된 고(故) 구본무 회장의 선물을 세상 밖으로 꺼낼 수 있게 됐다. 구 회장은 지난 1998년 구 회장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게 주겠다며 당시 시가 80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구입했다.
금고에 보관돼있던 이 시계는 25년 만에 주인을 찾아갔다. 한국시리즈 2~4차전 3경기 연속 홈런으로 KS 최다 연속 경기 홈런 신기록을 세운 주장 오지환이 MVP로 선정되면서 주인이 됐다.
지난 1995년 일본 오키나와에서 가져온 '우승 축배주' 일본 아와모리 소주 뚜껑도 마침내 열린다. 지난 1994년 LG 우승을 자축하는 축승회 때 참석자들은 일본 오키나와 전통 소주인 이 술을 마셨다고 한다.
한국시리즈 MVP이자 '캡틴' 오지환은 "이번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면서 "앞으로 선 후배들과 함께 왕조를 구축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물로 받게 될 롤렉스 시계에 대해 오지환은 "사실 선물이 부담 스럽긴하다. 다시 구광모 회장님께 돌려드리고, 어느 한 공간에 전시해놔도 좋을 것 같다"면서 "대신 회장님께서 다른 선물을 주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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