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회장 “천하무적 LG팬 여러분, 드디어 우승했습니다”
김영준 기자 2023. 11. 13. 22:04
프로야구 LG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는 구단주인 구광모(45) LG 그룹 회장도 자리했다. 그는 김인식 LG 스포츠 대표,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 등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LG가 득점할 때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격하게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구 회장은 우승 시상식에도 선수단과 함께 자리했다. 허구연 KBO 총재로부터 우승 트로피를 받아 이를 염경엽 감독과 주장 오지환 등 선수들에게 넘겨줬다. 그는 직접 마이크를 잡고 팬들에게 인사도 남겼다. 그가 마이크를 잡자 잠실야구장을 가득 채운 LG 팬들이 구 회장의 이름을 연호하며 환영했다.
“세계 최고의 무적 LG 트윈스 팬 여러분,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드디어 우승했습니다”라는 외침으로 말문을 연 그는 “변함 없이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매 순간 최고의 감동을 선사해준 자랑스러운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축하드린다”며 “오늘 승리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LG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함께 일군 값진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우승 기쁨을 만끽하시길 바라고, 2023년 챔피언은 LG 트윈스입니다. 무적 LG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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