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강인 K리그서 뛰었다면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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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18세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K리그에서 뛰고 있었다면 얼마나 경기에 나갈 수 있었을까."
위르겐 클린스만(사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K리그를 향해 젊은 선수들의 적극적인 기용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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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어린 선수 적은 기회’ 지적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대표팀에 김진수(31·전북 현대)와 이기제(32·수원 삼성), 김태환(34·울산 현대) 등 30세가 넘는 수비수가 많아 세대교체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양쪽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선수들의 나이가 많아진 건 사실”이라며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도 어린 선수들로 변화를 주고 있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독일 도르트문트 같은 경우는 주드 벨링엄(20·레알 마드리드)이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25·AC 밀란) 같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더 큰 무대로 내보냈다”며 “좋은 성적(4강)을 냈던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지금 K리그 어디에 있는지, 얼마나 뛰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16일 서울에서 싱가포르와, 21일에는 중국과 원정에서 월드컵 2차 예선을 펼친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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