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을 넣다 말았네” 오레오에 배신감 느낀다는 팬들의 '아우성'

남윤정 기자 2023. 11. 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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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출시된 오레오는 한 세기 이상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과자로 군림하며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크림 양이 지나치게 줄면서 팬들도 등을 돌리고 있다.

크림 양 감소를 꼬집는 동영상을 찍어 올리거나, 오레오와 유사한 하이드록스를 먹으라고 홍보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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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유튜브 오레오먹방 캡처
[서울경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쿠키인 100여 년 역사의 오레오가 '슈링크플레이션(가격은 그대로 두거나 올리면서 제품 용량을 줄이는 것) 논란에 휩싸였다.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제과업체 몬델리즈는 최근 몇 년 사이 오레오의 쿠키 사이 크림 양을 크게 줄였다. 오레오 ‘더블 스터프’(내용물 두 배)의 크림 양은 기존 일반 오레오와 동일해졌다며 지금까지 최대의 '슈링크플레이션 스캔들'이라고 전했다.

1912년 출시된 오레오는 한 세기 이상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과자로 군림하며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크림 양이 지나치게 줄면서 팬들도 등을 돌리고 있다.

크림 양 감소를 꼬집는 동영상을 찍어 올리거나, 오레오와 유사한 하이드록스를 먹으라고 홍보하는 식이다.

사진 출처 = 이미지투데이

오레오 제조사인 몬델리즈 측은 쿠키와 크림의 비율을 바꾸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다.

크림 비율과 관련한 심각한 불만은 포착하지 못했고, 매년 100여 개국에 약 400억 개가 팔려 40억달러(약 5조3천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오레오 브랜드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몬델리즈의 디르크 판더퓟 최고경영자(CEO)는 "품질을 가지고 장난을 치기 시작한다면 제 발등을 찍는 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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