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을 수놓은 유광 물결…잠실은 축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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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팬들이 29년 만의 한풀이에 성공했다.
LG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 6-2로 승리했다.
2011년 KBO 미디어데이에서 박용택이 "반드시 LG 팬들에게 유광점퍼를 입게 하겠다"는 다짐 이후 유광점퍼는 LG 가을야구의 상징이 됐다.
박용택의 '유광점퍼 선언' 이후 12년 만에 LG는 한국시리즈라는 숙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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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 팬들이 29년 만의 한풀이에 성공했다.
LG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 6-2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LG는 통합우승을 거뒀다. 1994년 이후 29년 만이다. LG는 1990년, 1994년에 이어 세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1차전부터 LG의 우승을 응원하는 팬으로 야구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예매 사이트 대기열이 수십만을 넘어섰다. 암표 역시 수십만 원을 호가하며 기승을 부렸다.
팬들은 잠실은 물론 수원까지 한국시리즈 전 경기를 매진시켰다. 포스트시즌 누적 관중 26만 1498명 중 10만 6450명이 한국시리즈를 찾았다.
우승을 목격하러 온 LG 팬들은 한시도 쉬지 않았다. 일어나서 선수들 응원가를 부르고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LG 선수들도 화답하듯 최상의 경기력을 보였다.
대부분의 LG 팬들이 유광점퍼를 입었다. 2011년 KBO 미디어데이에서 박용택이 "반드시 LG 팬들에게 유광점퍼를 입게 하겠다"는 다짐 이후 유광점퍼는 LG 가을야구의 상징이 됐다. 구광모 LG 그룹 회장도 유광점퍼를 입고 잠실 야구장을 찾았다.
박용택의 '유광점퍼 선언' 이후 12년 만에 LG는 한국시리즈라는 숙원을 달성했다. 내년에도 LG의 유광 물결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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