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측 "가자 알시파 병원 사망자 30명 넘어, 아기 7명 숨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의 사망자가 30명을 넘어섰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 관계자는 현지시간 13일 AFP에 "주말 이후 사망자 수가 34명으로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사망자는 성인 27명과 아기 7명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알시파 병원의 사망자 수가 미숙아 3명을 포함해 최소 32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외부 기관을 통해 검증되지는 않았습니다.

병원 측은 이스라엘군의 지속적인 공습과 지상전으로 병원에 전기와 연료 공급이 끊겨 환자들이 위험한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병원 아래에도 땅굴을 만들어놓고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사용하고 있다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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