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가자 주민 치료' 야전병원 갖춘 튀르키예 선박, 이집트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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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부상자들을 인접국 이집트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튀르키예가 마련한 의료 선박이 현지 항구에 입항했다고 아나돌루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0일 야전병원 설비를 갖추고 튀르키예 이즈미르에서 출항한 이 선박은 이날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와 가까운 엘아리시 항구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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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부상자들을 인접국 이집트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튀르키예가 마련한 의료 선박이 현지 항구에 입항했다고 아나돌루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0일 야전병원 설비를 갖추고 튀르키예 이즈미르에서 출항한 이 선박은 이날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와 가까운 엘아리시 항구에 도착했다.
라파 검문소는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잇는 관문 중 유일하게 이스라엘이 아닌 이집트가 통제하는 지점이다.
이스라엘이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후 가자지구를 봉쇄해오다 지난달 21일부터 라파를 통한 인도주의적 구호품 반입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튀르키예가 보낸 선박에는 의약품, 의료기기, 야전병원 8개소, 구급차 20대, 의료 소모폼 등 총 500t(톤) 가까운 구호장비가 실렸다.
튀르키예는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있으며, 가자지구에 있는 어린이와 암환자 등을 자국으로 이송해 치료하겠다는 방침이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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