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준우승' 이강철 감독 "LG 우승 축하, 우리 선수들도 잘했다"[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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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를 노리던 KT 위즈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강철 KT 감독은 29년만에 우승의 한을 푼 LG 트윈스에게 축하 인사를 건내는 한편, KT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국가대표팀을 맡느라 바쁘게 움직이다 왔는데, 초반에 힘들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줬다. 포기하지 않고 나를 믿어줬다"면서 "결론적으로는 졌지만 우리는 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잘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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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은 것도 많은 시즌…내년에도 '팀 KT'다운 야구하겠다"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V2'를 노리던 KT 위즈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강철 KT 감독은 29년만에 우승의 한을 푼 LG 트윈스에게 축하 인사를 건내는 한편, KT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T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 LG와의 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이로써 1차전 승리 후 내리 4연패를 당한 KT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강철 감독의 표정은 그리 어둡지만은 않았다.
그는 "LG의 우승을 축하드린다. 우리 팀은 올 시즌 힘들게 출발했는데, 우리 선수들 여기까지 오느라 너무나 수고 많았고 고맙다"고 운을 뗐다.
KT는 주축 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고전하며 6월 시작까지만 해도 최하위에 머물다 가파른 상승 곡선을 타며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 감독은 "국가대표팀을 맡느라 바쁘게 움직이다 왔는데, 초반에 힘들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줬다. 포기하지 않고 나를 믿어줬다"면서 "결론적으로는 졌지만 우리는 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잘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얻은 것도 많은 한해였다. 앞으로도 야구를 해야한다"면서 "내년에도 부족한 점을 잘 보완해 '팀 KT' 다운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강철 감독과의 일문일답.
-시리즈를 총평한다면. ▶시리즈 총평보다는 먼저 LG 우승을 축하드리고 싶다. 우리가 초반에 힘들었는데, 우리 선수들 여기까지 오느라 너무나 고맙고 수고 많았다. 팬 여러분들과 KT 임직원 여러분께도 감사하다. 잘 보완해서 내년에도 팀 KT 다운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
-최하위에서 시작해 한국시리즈까지 올랐는데. ▶누구 하나가 아니라 모든 선수 전체가 잘 해줬다. 부상도 많았는데, KT답게 우리 선수들 모두가 다 잘 해준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대표팀 감독으로 시작해 긴 시즌이었는데, 1년을 돌아보면. ▶정말 긴 시즌이었다. 대표팀 때문에 바쁘게 움직이다가 다시 팀으로 돌아왔다. 시즌 초반만해도 여기까지 올라올 것이라 생각 못했는데 포기 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저를 믿어줬고, 스태프들도 고생이 많았다.
양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두 팀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특히 우리 선수들 정말 잘했다. 오늘도 좋은 타구들이 많이 잡히면서 이렇게 됐다. 결론은 졌지만 지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너무 잘해줬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상동, 손동현 등 패배 속 수확도 있을 것 같다. ▶우승은 못했지만 얻은 게 많은 한 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야구를 해야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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