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준우승' 이강철 감독 "LG 우승 축하, 우리 선수들도 잘했다"[KS]

권혁준 기자 2023. 11. 1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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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를 노리던 KT 위즈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강철 KT 감독은 29년만에 우승의 한을 푼 LG 트윈스에게 축하 인사를 건내는 한편, KT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국가대표팀을 맡느라 바쁘게 움직이다 왔는데, 초반에 힘들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줬다. 포기하지 않고 나를 믿어줬다"면서 "결론적으로는 졌지만 우리는 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잘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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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반 꼴찌서 2위까지…"모든 선수들이 잘 해준 덕택"
"얻은 것도 많은 시즌…내년에도 '팀 KT'다운 야구하겠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6대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LG 염경엽 감독이 kt 이강철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2023.11.1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V2'를 노리던 KT 위즈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강철 KT 감독은 29년만에 우승의 한을 푼 LG 트윈스에게 축하 인사를 건내는 한편, KT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T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 LG와의 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이로써 1차전 승리 후 내리 4연패를 당한 KT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강철 감독의 표정은 그리 어둡지만은 않았다.

그는 "LG의 우승을 축하드린다. 우리 팀은 올 시즌 힘들게 출발했는데, 우리 선수들 여기까지 오느라 너무나 수고 많았고 고맙다"고 운을 뗐다.

KT는 주축 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고전하며 6월 시작까지만 해도 최하위에 머물다 가파른 상승 곡선을 타며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 감독은 "국가대표팀을 맡느라 바쁘게 움직이다 왔는데, 초반에 힘들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줬다. 포기하지 않고 나를 믿어줬다"면서 "결론적으로는 졌지만 우리는 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잘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얻은 것도 많은 한해였다. 앞으로도 야구를 해야한다"면서 "내년에도 부족한 점을 잘 보완해 '팀 KT' 다운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강조했다.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5회말 무사 1,3루 LG 김현수의 타석에 앞서 마운드에 올라 선발 고영표를 내린 뒤 1루로 공을 던지고 있다. 2023.11.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다음은 이강철 감독과의 일문일답.

-시리즈를 총평한다면. ▶시리즈 총평보다는 먼저 LG 우승을 축하드리고 싶다. 우리가 초반에 힘들었는데, 우리 선수들 여기까지 오느라 너무나 고맙고 수고 많았다. 팬 여러분들과 KT 임직원 여러분께도 감사하다. 잘 보완해서 내년에도 팀 KT 다운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

-최하위에서 시작해 한국시리즈까지 올랐는데. ▶누구 하나가 아니라 모든 선수 전체가 잘 해줬다. 부상도 많았는데, KT답게 우리 선수들 모두가 다 잘 해준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대표팀 감독으로 시작해 긴 시즌이었는데, 1년을 돌아보면. ▶정말 긴 시즌이었다. 대표팀 때문에 바쁘게 움직이다가 다시 팀으로 돌아왔다. 시즌 초반만해도 여기까지 올라올 것이라 생각 못했는데 포기 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저를 믿어줬고, 스태프들도 고생이 많았다.

양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두 팀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특히 우리 선수들 정말 잘했다. 오늘도 좋은 타구들이 많이 잡히면서 이렇게 됐다. 결론은 졌지만 지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너무 잘해줬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상동, 손동현 등 패배 속 수확도 있을 것 같다. ▶우승은 못했지만 얻은 게 많은 한 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야구를 해야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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