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럿코가 누구' 켈리, 진정한 에이스의 품격 뽐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케이시 켈리가 아담 플럿코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꿨다.
LG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 6-2로 승리했다.
플럿코는 정규시즌 21경기에서 11승 3패 평균자책점 2.41로 활약했다.
하지만 켈리가 2경기를 완벽하게 책임지며 LG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케이시 켈리가 아담 플럿코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꿨다.
LG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 6-2로 승리했다.
오지환이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했지만 숨은 MVP는 누가 봐도 켈리였다. 켈리는 한국시리즈 2경기에 출전해 11.1이닝 9피안타 9탈삼진 3실점 2자책을 기록했다. 가장 부담되는 1차전을 6.1이닝 2실점 1자책으로 호투했고, 5차전 5이닝 1실점으로 우승을 결정지었다.
LG의 정규시즌 에이스는 플럿코였다. 플럿코는 정규시즌 21경기에서 11승 3패 평균자책점 2.41로 활약했다. 하지만 8월 26일 등판 이후 부상으로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작년에도 플럿코는 똑같은 행동을 했다. 15승 5패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다 9월 25일 오른쪽 등 담 증세로 정규시즌을 조기에 접었다. 35일 뒤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등판해 1.2이닝 8피안타 6실점 4자책으로 LG 탈락의 빌미를 제공했다.
염경엽 감독은 플럿코가 복귀하지 않는다면 엔트리에서 말소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결국 LG는 플럿코의 퇴출을 결정했다.
플럿코가 빠진 가운데 켈리가 에이스의 중책을 짊어졌다. 켈리는 전반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4.44로 부진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4승 2패 2.90으로 과거의 모습을 되찾았다.
한국시리즈 전 LG의 약점은 선발진이었다. 플럿코까지 이탈하며 LG의 선발진은 더욱 헐거워졌다. 하지만 켈리가 2경기를 완벽하게 책임지며 LG의 우승을 이끌었다. 플럿코의 그림자는 찾아볼 수 없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