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4개 시·도 ‘메가시티’ 구축 가속페달

강은선 2023. 11. 1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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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가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잰걸음을 내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는 13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준비된 메가시티, 충청시대 선포식'을 열고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공동 노력 약속과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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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교육·재정 등 획기적 권한 이양”
충남북·대전·세종 등 국가 지원 촉구

충청권 4개 시·도가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잰걸음을 내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는 13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준비된 메가시티, 충청시대 선포식’을 열고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공동 노력 약속과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이번 출범식은 여당 주도의 ‘메가시티 서울’ 논의와 관련, 공동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충청권 시·도지사는 충청권 메가시티의 성공적 출범과 활성화를 위해 행정·교육·재정 등 획기적 권한 이양, 수도권 공공기관·대기업·대학의 우선 이전 지원, 지방의료 재건을 위한 국립 지방의대 신설과 의대정원 확대 시 우선 할당, 도로·철도 국가계획 반영 및 전폭적 지원 등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13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린 '준비된 메가시티, 충청시대 선포식'에서 충청권 시도지사가 '충청 정부연합 규약' 합의문에 서명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세종시 제공
충청권은 2015년부터 4개 시·도의 원활한 광역행정 협력과 상생발전 논의를 위해 충청권 상생협력기획단을 운영해 왔다. 2020년엔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형성 논의를 거쳐 올해 1월에는 이를 전담할 한시기구로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을 출범해 충청권 초광역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위한 공동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충청권 메가시티를 총괄하는 기구인 ‘충청권 특별지자체’는 내년 7월 출범할 예정이다. 충청권 특별지자체는 4개 시·도 간 협의를 통한 규약안 합의, 4개 시·도의회 의결,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제2 집무실 설치를 계기로 개헌에 나서 세종시의 행정수도 지위를 명확히 하고, 충청권 메가시티를 실질적인 ‘제2의 수도권’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세종·홍성·청주=강은선·김정모·윤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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